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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100주년 기념사업 무엇이 있나?
역사정립, 자긍심 높인다



올 5월 8일 동국대(총장 홍기삼)가 역사적인 건학 100주년을 맞아 ‘뿌리다지기’와 열매가꾸기 불사에 나선다.

2006년 100주년을 맞는 동국대. 사진은 비전선포식 장면 현대불교자료
100주년 기념사업회사업본부(본부장 조의연)는 올해 4ㆍ5ㆍ6월을 전후로 7개 분야 40여건의 기념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추진될 개교기념 사업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906년 ‘명진학교’ 개교에 앞장섰던 16개 ‘중법산(中法山ㆍ오늘날의 교구 본사)’에 대한 재조명이다. 우선 남한지역의 송광사 금산사 용주사 마곡사 해인사 법주사 통도사 동화사 월정사 봉선사 봉은사 11곳에 기념비를 세운다. 또 북한지역의 보현사 신광사 유점사 석왕사 귀주사 5곳에서도 방북법회 봉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지역 건학기여 사찰에 대한 방북법회는 남북 당국의 정책적 조정을 거쳐야 하는 탓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역사정립을 위한 ‘100년사誌’ 편찬과 ‘자랑스러운 동국인’도 선정한다. 뿐만 아니라 정문 앞 상징조형물 설치, 경주 100주년 기념관 기공 등 대형불사를 비롯해 불교학 관련 10여건의 학술대회와 총서편찬도 2007년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대외협력팀 윤동규 팀장은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동국대가 100주년을 맞았다는 것은 현대사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올해 추진될 동국대 100주년 기념사업들은 국민들과 불자들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수많은 기념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동국대 구성원들의 노력과 많은 기업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특히,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 전반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도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국대는 지난해 11월 23일 우리사회를 이끌어 가는 각계 동문들과 동국가족 10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두드림(Do dream)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동국대는 대학의 마스터플랜을 공개하고 2010년까지 100년 동국의 희망과 비전을 끌어 모으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100주년 기념 주요사업

건학이념 구현 △남한 건학기여 사찰기념비 건립 △북한 건학기여 사찰 방북 법회 △전통등 전시회 △100주년 기념 수계 대법회
100년 역사정립 △100년사 편찬 △100년 사료 전시회 △자랑스러운 동국인 선정 △타임캡슐 봉안 건립 △서울캠퍼스 정문 상징조형물 설치 △경주 100주년 기념 본관건립(2007) △경주 민자 기숙사 건립(2007)

학술(편찬) 행사 △건학정신과 불교교육의 근대화 학술세미나(불교대학) △지식기반사회와 불교생태학 국제학술대회 △우리말 불교개념사전·불교생태학총서·석전 박한영 전집·동국시인절창·박물관도록 발간 △동국파워엘리트 양성 프로젝트(2007)
기념행사 △건학 100주년 기념식 △100주년 열린음악회 △박물관 소장 유물 특별전 △시화전 홍보ㆍ모금 △기념우표발행 △홍보영화제작 △미래 캠퍼스 모형전시
조용수 기자 | pressphoto1@hanmail.net
2005-12-28 오후 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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