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태고종 대구경북종무원장 법운

을유년 한해를 보내면서 대구경북지역 불교지도자들이 화합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 팔공산 동화사가 12월 20일 대구전시컨벤션센타 컨벤션홀에서 을유년 대구경북지역불교지도자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동화사 주지 지성, 고운사 주지 혜승, 대구사원주지연합회장 법혜, 태고종 대구경북종무원장 법운 스님, 능인학원 이사장 장윤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1,500여명이 참석했고, 한나라당 주호영, 주성영, 이한구, 서상기, 유승민 의원과 강희락 대구지방경찰청장, 강병규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지역 불교계 2005년을 결산하는 영상물 상영으로 시작한 행사는 인기가수 남진의 기념공연에 이어 법요식과 만찬 및 장기자랑으로 진행됐다.

	대구사원주지연합회장 법혜

법요식은 청소년불자 포상 및 장학금 전달, 시상 및 감사패 전달, 자랑스런 불자상 시상, 송년덕담, 법어, 발원문으로 이어졌다.

지성 스님은 이날 법어를 통해 “신심이 청정하면 모든 국토가 청정해진다”며 신심을 강조하고 "병술년 새해는 헐벗고 굶주린 이웃들을 위해 보시행을 실천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동화사는 이날 정치, 교육, 경제, 봉사 부문에서 자랑스런 불자를 선정하고, 포교, 봉사, 불사 등에 공로가 큰 지역불교지도자 50여명에게 각종 상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고운사 주지 혜승

한나라당 유승민 국회의원, 남성희 대구보건대학장, 유병선 영도섬유 사장, 허석구 동화사 신도회장이 올해의 자랑스런 불자로 선정됐고, 대구 구도회 하재웅 회장이 2005년 포교대상을 수상했다. 또, 어린이, 중, 고교생 중 학업 신행 우수자 15명이 포상 및 장학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