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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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불기2550년 신년법어 발표
"밖으로 욕망과 집착을, 안으로 미혹을 버리라"


법전 스님
불기 2550년 병술년 새해를 맞아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신년법어를 발표했다.




다음은 법어 전문.


新 年 法 語

오늘 아침 하늘이 법등을 밝혀
시방세계十方世界가 역사歷史를 맞습니다.
집집마다 건곤乾坤의 덕德이 쌓이고
온누리에는 혜일慧日이 충만합니다.
산과들에 법계法界를 장엄 하는 풍류風流가 가득하니
야노野老는 줄없는 거문고로 무생가無生歌를 부릅니다.

금룡金龍은 골짜기에서 법우法雨를 몰고 나오고
새들은 꽃 속에서 향기를 안고 돌아옵니다.
사람들의 가슴에는 만복萬福이 들어 있고
눈속에는 푸른 하늘이 가득 합니다.

곳곳에는 도道를 깨닫는 길이 있고
눈 앞에는 향상向上의 관문關門이 열려 있습니다.
법에 얽매이면 자유롭지 못 하고
이념理念에 집착하면 편견偏見이 사람을 해칩니다.

밖으로 욕망과 집착을 버리면
알을 품은 금 닭은 구름 밖에서 노래를 할 것이요
안으로 성인聖人과 범부凡夫를 분별하는 미혹迷惑을 버리면
새끼를 가진 목마木馬가 불가운데서 잠을 잘것이니

천년무영수 千年無影樹 천년묵은 그림자 없는 나무요
금시몰저화 今時沒底靴 오늘의 바닥 없는 신이니라
丙戌年 元旦

佛紀 2550年 1月1日

大韓佛敎 曹溪宗 宗正 道林 法傳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12-21 오전 11:38:00
 
한마디
밖으로 욕망과 집착을 버리면 알을 품은 금 닭은 구름 밖에서 노래를 할 것이요 > 이런 말이 너무 상투적이 아닌가 ? 금닭이 노래 한다, 는 말도 이미 금 닭이 노래 하게 되면 욕망과 번뇌는 없는상태이다. 욕망과 번뇌가 없어지면 금닭이 등등은 시워한 글 귀는 되지만 선의 안목이 앞과 뒤가 서로 뉘어져 있음을 보인다. 뭐 그렇게 애써 어렵게 할 필요가 있는가 !그닭이니 무영수니 밑 바닥없는 신 발이니 언어 의 묘사가 신을 불러 일으키기에는 현란 스럽다고 평 하고 싶다.
(2005-12-23 오전 9:22:14)
34
남을 폄하 하는 것은 어떤 지키고 있는 법이 있어서 그러하는 것이고 참으로 자신의 당처가 있는 분 이라면 현상게 접 하고 보이는 것이 다 법을 설 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다. 옛 것을 의지 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옛것으로 살면 그 것은 문제다. 지금 사람은 지금 것으로 살아야 한다. 혹자는 예와 지금이 둘이 아니니 나누지 말라 할 것이다. 만약에 이러한 소견을 가진자가 있다면 이사람이야 말로 옛에 붙들려 있는 자이다. 지금에 살아 있는자는 옛에도 통하고 오는세상에도 통해야 한다. 그러나 살아 있는 사람은 지금에 살아 있다. 법을 쓰는 용처가 지금이라는 것이다. 지금을 놓아두고 무슨 옛소리로 자리 메김 하는것인가 ! 나는 저 어르신들이 모두다 禪理 는 나 있는 분들이라고 본다.그러나 이 시대는 이치만 밝아 가지고는 미진 한데가 있다. 이 도리를 알아야 한다는등 이것을 알아야 된다는등 혼자 아는 선리를 가지고 그것도 준비가 안되 잇는 사람 들에게 하시면 법과 사람이 멀어져 있어 현실은 따로 따로 논다느 평을 면지 못한다고 본다. 더 진솔하고 탈 속 해도 사람은 알게 되잇다. 영향을 줄 수가 잇다. 형식을 무시해도 안 좋지만 너무 형식속에서 편안함은 도의 성질이 아니라고 본다. 내가 좀 지나 첫나 !
(2005-12-23 오전 9:11:55)
33
선사들이 옛날 사람이 쓰던 말이나 갖다 쓸 줄 알지 자신의 안목이 없다. 중국의 선사들은 인도사람의 옛날 언구를 빌려쓰지 않고 중국식으로 자신의 안목을 창조했다.원효스님은 자신의 견해가 있었다.오늘날은 불교를 자기식으로 한국식으로 현대에 맞게 해석하고 있는 사람이 없다.법의당체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 지 모르나 그 것을 알고 사용하는 것은 자신만의 견해가 있어야 한다.그러지 않고 옛날 사람의 언구를 빌려 쓰면서 마치 자신의 견성처인양 남용하고 있으니 스스로 실력이 없음을 드러낸 것이다.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고민하고 함께 헤쳐나가는 지혜를 같이 모색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가장 훌륭한 법을 받아서 잠꼬대 같은 옛날노래나 부르며 최정상의 법이라는 착각속에 살면 되겠는가 하고 많은 사람들이 의심합니다.
(2005-12-22 오후 9:43:20)
34
조작은 자리는 지킬 수 있지만 사람을 살리는 데는 그 힘이 덜 합니다.
(2005-12-22 오후 8:18:31)
33
바닥없는 신발에다, 무영수에다. 선사는 항상 옛 스님들이 써온 상투적인 것을 못 버리는가 ! 바로 눈이 떠 있는 자라면 구태여 저런 미사여구를로 몸부림 칠 필요가 있을 까 ! 전에 보면 종정 하시기 전에는 소박하고 인간 냄새가 나는 표정을 지으시던이 종정이 되신 뒤로는 품격을 갖추느라 그런지 무영수니 하는 언어들을 골라 쓰시면 형식은 갖추어 져 있을 지 모르지만 좀 털어버리고 하시면 더 좋아 뵈겠습니다. 법문은 사람 속에 스며 들도록 시자님께서 돠 드리세요.
(2005-12-22 오후 8:16:15)
33
감사합니다. 오자가 없도록 정진하겠습니다. ()
(2005-12-22 오전 8:56:59)
31
중간부분에 편견이 사람을 헤칩니다 -> 해칩니다로...
(2005-12-22 오전 8:13:17)
33
거 절도 혐의로 형을 받은 사람이 스님이 되고 더구나 무원에 대단한 직책도 맡던데 누가 욕망과 집착과 미혹을 버려야 하는건지요
(2005-12-21 오후 9:49:11)
31
사바 세계 중생은 고해에 허덕이는데, 혼자서 도만 높으시구료..
(2005-12-21 오후 1: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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