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12월 20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 '아기예수님 탄생을 축하합니다'는 내용의 크리스마스 축하현수막을 내건 것을 시작으로 강남 봉은사, 원주 구룡사 등 전국 대부분 주요 사찰이 크리스마스 축하 현수막을 걸었다.
| ||||
지관 스님은 메시지에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2천만 불교도와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들에게 사랑과 평화를 가르치셨다. 이는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지혜와 대자비의 실천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지관 스님은 또 "우리는 두 성인의 가르침을 따라 인내로 성냄을 이기고, 선함으로 악함을 이기며, 나눔으로 어려움을 덜어주고, 진실로써 헛됨을 이겨내어 이 땅에 자비와 평화의 따사로운 햇살이 널리 퍼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자비와 평화가 충만하도록 모두 함께 기원하자"고 제안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스님의 성탄 축하메시지는 올해로 6번째 실시되는 것이다.
또한 조계사는 12월 22일 일주문 옆에 '성탄 축하트리'를 제작, 점등할 계획이다.
다음은 축하메시지 전문.
| ||||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2천만 불교도와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들에게 사랑과 평화를 가르치셨습니다.
이는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지혜와 대자비의 실천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두 성인의 가르침을 따라
인내로 성냄을 이기고, 선함으로 악함을 이기며,
나눔으로 어려움을 덜어주고, 진실로써 헛됨을 이겨내어
이 땅에 자비와 평화의 따사로운 햇살이 널리 퍼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자비와 평화가 충만하도록
모두 함께 기원합시다.
불기2549(2005)년 12월 19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