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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나눔의 손잡기', 어떻게 진행됐나
"한 사람이 한 손 더 내밀때 세상은 따뜻해집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본사는 ‘나눔의 손잡기’ 캠페인을 통해 나눔이 필요한 곳에 손을 내밀고 현장 곳곳을 누비며 ‘나눔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박차를 가했다.

특히 ‘나눔의 손잡기’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현장 소개, 나눔의 다양한 방법 제시, 어려운 이웃 사연 전달에 힘썼다. 또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내 불자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부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급식 봉사를 하고 있는 보문정사 신도들의 모습


1.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성금 2억3000여 만원


지난해 말 스리랑카, 태국, 인도네시아, 몰디브 등 남아시아 국가를 덮친 지진해일로 수만명의 사망 피해자가 속출, 세상을 놀라게 했다. 본사에서는 스리랑카 등 지진해일 피해로 신음하는 국가를 돕기 위해 성금 모연 등을 실시했다.
본사는 3월3일까지 3차례 걸쳐 총 2억3940만원의 성금을 조계종에 전달했다. 조계종에서는 이 성금을 각 피해국가에 전달했다

나눔의 손잡기 캠페인 모금액으로 종립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나눠 준 제2회 나눔장학금 전달식은 공주 갑사에서 진행됐다


2 .조계종과 자비연꽃 배지 달기 캠페인


조계종과 본사는 4월 16일부터 5월 20일까지 ‘자비연꽃 달기’ 공동캠페인을 전개해 12만개의 배지를 배포했다. 이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및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도 참여했다.
‘자비연꽃 달기’ 캠페인은 남아시아 지진해일 구호기금으로 설립된 ‘자비나눔기금’ 모연사업의 일환으로 불자들의 자비나눔 실천을 통한 자긍심 고취, 불교계 기부문화 확산 및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 부처님 오신 의미를 되새기며 사회적으로 회향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자비연꽃 배지를 달고 있는 동대부속여고 학생들


3. 백혈병 민수돕기…대원정사·일허 스님 동참


본사는 6월부터 ‘백혈병 환아 민수돕기 캠페인’을 벌였다. 4살 민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부산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본사와 만나게 됐다.
대원정사도 본사의 민수돕기에 동참, 부처님오신날 ‘자비나눔실천 생명 등 달기’를 통해 모금된 500만원을 민수 부모님에게 전달했다.
또한 밀양 영천암 주지 일허 스님이 민수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달마도 100장을 보시, 본사에서는 이를 판매한 수익금을 민수에게 전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11월 29일, 민수는 모든 사람들의 기도와 염원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에 따라 연말에 본사와 대원정사가 전달 예정이었던 민수돕기 성금은 장례비로 사용됐으며, 남은 금액은 나눔 성금으로 이월됐다.

나눔의 손잡기 지면을 통해 어려운 사연이 소개 된 안산 둥지청소년의 집 모습


4. 종립학교 학생들에 장학금 1500만원 전달


본사가 1년 동안 ‘나눔의 손잡기’운동을 추진하며 모금한 성금 1500만원을 종립학교 중ㆍ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본사는 11월 19일~20일 공주 갑사에서 템플스테이를 겸한‘제2회 나눔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장학금은 부산 금정중, 대구 능인중ㆍ고, 김제 금산중ㆍ고 등, 지난해 성금을 전달한 서울ㆍ경기지역 12개교를 제외한 14개 학교 42명의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5. 전국 각지 봉사현장 44곳 탐방


본지 ‘나눔의 손잡기’면에 고정 코너로 자리한 ‘나눔단체-릴레이탐방’에서는 총 44개의 봉사단체가 소개됐다. 봉사단체는 상황에 따라 매우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팀들도 있었고, 모임과 같은 자유스러운 분위기의 봉사자들도 있었다.
‘나눔단체’를 통해 불자들이 보살행 현장에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려는 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불자들의 봉사 영역도 다양했다. ‘나눔단체’중 가장 많은 부분을 가장 많이 차지한 것은 역시 가정 주부들이 많다 보니 급식 봉사였지만, 목욕봉사, 침술·의료 봉사, 상담봉사, 청소봉사 등을 통해서도 불자들은 정성어린 손길을 전달했다.
봉사의 장소 또한 군법당에서 복지관, 사찰, 무료급식소 등 다양했다.
아울러, 나눔단체 하단에는 각 복지시설에서 당장 필요하지만 경제적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구입하기 어려운 물품 등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이 나눔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6. 난치병 환우, 도움이 필요한 시설 소개


본사는 병고에 시달리는 이웃들을 지면에 소개해, 불자들이 함께 아픔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나눔의 손잡기’ 면에서는 그간 12회에 걸쳐 백혈병, 루프스 등의 난치병 환우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또한 ‘나눔의 손잡기’ 지면은 어려운 이들과 늘 함께 했다. 복지 환경 변화에 따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교계 복지시설 지원에 힘쓴 것이다.
그 영역도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시설, 아동 보육 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다양했다. 인도 청소년 구호 승가회,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전등사, 위안부 할머니들의 보금자리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자비복지타운으로 이전하는 원주 소쩍새마을, 안산 둥지청소년의 집, 의정부 선재동자원 등의 시설들은 모두 ‘나눔의 손잡기’를 통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불자들의 따뜻한 온정을 함께 한 시설들이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5-12-19 오후 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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