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창불교연합회(회장 원정)와 진해사암연합회(회장 운성)는 12월 15일 창원 인터네셔날호텔 5층 대연회장에서 제15회 시민불교문화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마창불교연합회 회장 원정 스님, 진해사암연합회 운성 스님 등 5백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문학상에는 공정식 시인, 행원상에는 구귀선 진해여고 장학재단 이사, 예술상에는 故 김태성 연극인, 단체상에 마창환경운동연합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부시인인 공정식 시인은 72년 서정주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 면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창원 동운문학회를 창립해 향토 문단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행원상의 구귀선 씨는 신심깊은 불자로 진해여고 장학재단 이사를 역임하며 여성의 사회위상 정립과 후진 양성에 힘을 기울여왔으며 서예 무로 지도 등으로 지역문화 창달에도 기여해왔다.
| ||||
예술상의 故 김태성씨는 아내와 어린 자녀가 대신 상을 받아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한 故 김태성씨는 연극 연습도중 쓰러져 긴 투병끝에 유명을 달리했다. 24년간 70여편의 작품을 통해 지역 연극 활성화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다.
단체상을 수상한 마창환경운동연합은 91년 낙동강 페놀사태를 계기로 창립돼 우포늪을 람사협약에 의해 관리되는 습지로 등록하는데 역할을 했으며 2008년 람사협약당사국총회를 경남에 유치하는데 기여해왔다.
| ||||
특히 제15회를 기념해 제정된 특별 공로상에는 11년동안 수작업으로 16만 484장의 도자기 대장경을 완성한 통도사 서운암 주지 성파 스님이 선정됐다.성파 스님은 천연염색전과 감지사경 재현 등 불교전통문화에 관심을 기울여오며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해왔다.
15회를 맞으면서 지역의 권위있는 문화상으로 자리잡은 시민불교문화상을 좀 더 객관성을 갖추고 일반인들의 참여을 이끌어내기 위해 불교문화상 명칭을 공모중이다.(055)222-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