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이 ‘팀제’로 직제가 개편됐다.
12월 15일 열린 종무회의에서 의결된 개편안은 기존 부서 국(局) 산하에 업무를 특성화한 팀제를 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총무부는 총무행정팀 교무행정팀 행사기획팀 기록관 운영팀 기념관 운영본부로, 교육원은 교육행정팀 연수팀 불학연구팀으로, 포교원은 포교행정팀 포교사업팀 신도팀 포교연구팀으로 나뉘는 등 총 27개 팀으로 중앙종무기관이 구성된다.
직제 개편과 더불어 전결 제도도 확대된다. 기존 담당자-계장-과장-국장-부(실)장:전결-원장 등 5(6)단계로 4~5일 걸리던 결제시스템이 담당자-팀장으로 이뤄지는 2단계, 담당자-팀장-국장-부(실)장:전결-원장으로 이뤄지는 5단계로 변화된다. 이에 따라 결제기간도 평균 0.5~2일 정도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연공서열 중심의 직급구조에서 탈피, 입사 5년차부터 팀장임용이 가능해져 능력위주의 적재적소 인력운용이 용이하게 됐다.
황찬익 기획과장은 “1994년 개혁불사 이후 불변했던 중앙종무기관 조직체계에 변화가 옴으로써, 조직의 유연화에 따른 책임행정구현과 전문화, 정보공유, 네트워크 조직화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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