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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은 12월 16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유럽이나 일본 등에서는 국립공원입장료를 안 받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산만 허락하면 입장료를 받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다. 관리공단도 입장료 폐지에 찬성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지관 스님은 “국립공원은 국민 정서를 함양시키고 심신의 피로를 푸는 기능이 있다. 따라서 ‘수익자 부담’ 원칙은 맞지 않는 것 같다. 관리공단에서 입장료 폐지를 역설하면 우리가 뒷받침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김재규 이사장이 문화재관람료 개선 방안에 대해 묻자 지관 스님은 “관련 사찰 주지들과 이야기해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