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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은 12월 15일 예방한 김진표 교육부총리에게 “(지난 일간지 기자들과 간담회에서)지율 스님과 사학법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방문 때 동국대 총장 시절 이야기를 한 것을 가지고 사학법 개정에 반대한다는 기사가 났다. 나는 거기(사학법 개정)에 대해서는 뚜렷한 주관이 없다. 다만 신문에서 여론화 해 그런 것이다. 보름 전 사학연합회장이 찾아왔을 때도 뭐라 답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김진표 부총리는 “정관으로 불교 종립학교 법인의 경우 건학이념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자격, 예를 들면 개방형 이사제라고 하더라도 불교신자가 이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측은 “총무원장스님이 김진표 부총리에게 이사회가 목소리가 강한 사람들에게 끌려갈 수 있다는 점과 사립학교 재단측이 사유재산을 침해당할 수 있다는 점 등의 우려를 전달했다”며 “이 부분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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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측은 또 “총무원장스님이 이미 법안이 통과됐기 때문에 일단 통과된 법안을 믿어야 하고, 이 사안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는 부분에 대해 도움 줄 일이 있으면 도움을 주겠다 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