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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서울시 봉헌' 발언은 종교자유 문제" 또 물의


이명박 서울시장. 현대불교자료사진.
'서울시 봉헌'과 '청계천' 발언 등의 끊임없는 종교편향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봉헌 발언은 개인 종교자유 문제"라고 발언해 또 다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 시장은 12월 12일 <경향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봉헌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종교인이기 때문에 예배드릴 때 ‘봉헌’이라는 말을 쓴다. 지난번 봉헌발언 보도는 오해다. 그때는 대학생 8,000명이 모여 철야예배를 드렸다. 순결을 지키고 서울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불교계의 종교편향발언 관련 지적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타 종교에 대해 배타적인 생각을 가져선 안된다. 그러나 개인 신앙은 존중해야 한다”며 “내가 교회에 가서 목사님과 이야기 할 때는 ‘봉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걸 간섭하는 것은 타 종교를 배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어 “나는 기독교인이지만 조계종 총무원장 같은 분도 나의 신앙생활에 대해 간섭하지 말라고 했다”고 강변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개인 종교생활과 공직자로서의 활동을 구분하지 못하는 발언"이라며 비판했다.
한편, "봉헌 발언으로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며 서울 시민과 불자 108명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의 2심 선고가 12월 16일 내려진다.
유철주 기자 |
2005-12-14 오후 12:00:00
 
한마디
봉헌이란 말은 받들어 바치겠다는 뜻이다. 개인 소유의 동산이나 부동산이었다면 이 발언이 문제가 되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누구 개인의 것이 아니지 않은가. 이 발언은 너무나 독선적이고 자아도취적이다. 무릇 서울시란 일정 장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 뭇 종교와 직업과 꿈,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모든 존재들을 포함한 총체이다. 땅에 꿈틀거리는 지렁이에서부터, 혈액 내의 백혈구, 적혈구까지 말이다. 그런데 서울시를 봉헌한다. 누구 마음대로 어떻게 바치려고 하는가. 더군다나 막상 서울시의 진정한 주인이자 서울시의 생명 자체인 시민 누구에게 허락을 받았는가. 그분이 서울시장이 아니었더라면 그런 발언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 발언은 그분 말과는 달리 ‘종교인으로서 할 수 있는 발언’에 속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무명의 기독교인이라면 전 우주를 하나님께 바친다고 홀로 기도한들, 혹은 대중 앞에서 외친들 상관이 없다. 그러나 공인이 그것도 서울시장이 서울시를 걸고 특정 종교인의 목소리를 높였을 때는 말이 다르다. 그것은 서울시가 스스로의 소유인 양 자신이 서울시의 주인인 양 하는 교만함이자, 공인으로서 책임을 져야 할 큰 말 실수라고 본다. 아니, 말 실수 이전에 바꿔야 할 의식이라고 본다. 이런 발언을 한 분이 대통령에 출마한다는데 이렇게 경솔해서야 어떻게 국가대사를 맡길 수 있겠는가. 국가대사를 맡아서 모든 국민들이 화합하고 존경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고자 한다면 정교분리의 원칙을 지켜 뭇 종교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존경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05-12-27 오전 10:18:22)
27
시장님, 보이는것만이 다는 아니라는 것을 그 이치를 어찌 그나이 되도록 모르시오. 요즘들어 난 기독교와 조폭차이를 모르겠읍니다. 그래요, 지방색 다음이 종교색이 겠지요, 그 벽돌표로 해서 해보시지요. 함 겨루어 보시지요.
(2005-12-15 오전 1:39:13)
26
일본 놈하고 하는 짓이 꼭 같네......
(2005-12-14 오후 7:34:46)
25
맹바기씨~ 당신 생각에는 불교신자들이 단결 못하는 것 같지??? 그래서 막말하는 거지??? 오판하지 마셔!!! 이 양반아~ 불교신자 표도 한 사람 당 한 표여!!!!! 사발통문 돌기 시작했으니 이제 대통령 꿈은 깨셔!!!!!!!!!!!!!!!!!!!
(2005-12-14 오후 3:09:22)
30
스님이 불공 중에 하신 말씀과 비교를 한다? 성직자도 아니고.. 게다가 국민의 세금을 봉급으로 받는 공직자 신분으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자기 직무성과를 들어 선교성 행동을 하는 것이 스님이 불공 중에 하시는 말씀과 같다는 논리?  글쎄..? 시청광장에서 연설 중에 국민과 시민께 봉헌한다고 했으면 모를까.. 형평에 맞지도 않는 비교를 들면서 넘어가려 하는데.. 국민이 그렇게 우민으로 보이는걸까?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일.. 대통령이 나라의 경사 - 월드컵 4강, 경제대국, 위성발사 등 - 를 부처님 덕분이고.. 그래서 그 모든 것을 부처님께 공양 올린다고 했다면.. 아무리 불공 중에 한 말이라 하더라도 국민정서가 용납할까? 이명박씨의 말이 이론적으로는 맞는듯 해보이나.. 그것은 국민정서를 무시한 오만한 발상에서 나왔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 서울시장이나 대통령은 공인이기때문이지요. 일거수 일투족이 공개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그와 같은 선교성 행위를 하는 것은 종교 편향적인 발상에서 나왔다고 볼 수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자기 종교에 충실한 것까지는 좋은 일입니다.그러나 자기의 당연히 해야하는 직무성과를 가지고 자신의 종교를 선교하는 데에 이용하는 것은 매우 잘못 된 일입니다. 이렇게 국민정서를  무시하고 타종교인들을 배려할 줄도 모르면서.. 게다가 교묘한 말로 자기 행위를 합리화까지 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권 도전 운운하는지... 우리 국민은 우민이 아닙니다. 자기합리화와 임기응변으로 넘기기보다는 종교 편향적인 자세를 진정으로 반성하여 재발하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2005-12-14 오후 1:44:39)
26
만약 서울시장이 불자고 사찰 법회에서 서울을 부처님에게 보시한다느니, 청계천 복원은 부처님의 가피라느니 발언을 했더라면 타종교에서 가만있겠는가? 당장 종단 수장이 서울시장 퇴진 유시를 내리고 전국 교회 목사 신도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서울시청 앞에서 수십만 규탄집회를 열고 언론사나 인터넷 댓글로 서울시장 퇴진하라고 압력을 넣을것이다. 타종교는 이렇게 교단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사회적 이슈(배아줄기세포, 사학법개정 등등)에는 전종단적으로 대처하는데 조계종은 도대체 뭐하는 건가? 서울시 수장 나아가 대한민국 유력수장후보라는 자가 저렇게 백주대낮에 한국불교를 능멸하고 한국불교 정체성 훼손행위를 자행하는데도 전임 법장스님은 이명박시장 개인친분을 앞세워 오히려 이시장의 종교편향행위를 적극 두둔하고 재가불자들이 고군분투하며 진행하던 이시장 퇴진운동에 찬물을 끼얹질 않나, 현재 지관총무원장 스님은 오히려 사학법개정 반대를 매개로 이시장소속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연대를 하질않나, 이렇게 조계종 어른스님들이 공직수장들의 종교편향행위를 두둔하고 지지해주는 한 타종교 공직자는 불교를 만만하게 보고 제 2,3의 서울시 봉헌사태는 계속 일어날 것이다.
(2005-12-14 오후 1:13:23)
27
고이즈미 준이치로 야수쿠니 신사참배 = 명바기 서울시 봉헌
(2005-12-14 오후 12:32:08)
34
밍바가? 일본 총리 보고 신사참배 하라고 해라!
(2005-12-14 오후 12:28:34)
28
개명박 또한번 사고치네 제발 하느님 나라로 빨리 가거라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못하는 공직자가 서울시장이라 참 한심하다. 개독광견병 환자들은 정말 구제 불능이다.
(2005-12-14 오후 1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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