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1080정진대법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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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으로 하나되는 세상’을 주제로 포항사암연합회(회장 난승)가 개최했다. 불자들의 자정노력으로 포항불교를 바로 세우고, 사회ㆍ종교화합을 실현하며, 국가와 민족에 봉사하기 위한 파사현정(破絲顯正)이 목적이다.
스님과 불자 2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비산날뫼북춤 포항지부와 정율 스님의 축하공연을 식전행사로 시작해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법회축하메시지, 육법공양, 법요식, 영상물상영, 천수경 독송후 108배, 참회선언문 낭독후 108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불우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밥 한끼 굶기 체험행사도 열렸다.
이날 법회에는 정장식 포항시장도 참가했다. 정시장은 불자들과 인사를 나눈 자리에서 “지난해 12월 부덕의 소치로 불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점을 다시 한번 사과하고, 법회를 통해 용서와 화합으로 회향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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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사암연합회장 난승 스님은 봉행사에서 “오늘 정진 대법회에서 몸소 실천한 자비심이 기본이 돼 끝없는 자비 원력으로 종교간 서로 화합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사암연합회는 “종교편향문제는 지역사회의 약한 불심 때문이라며, 지역불교도들의 불심을 강화하고, 자주, 평화, 민주적인 불자들의 큰 결집을 이끌었던 범불교도대회의 정신을 잇기 위해 매년 1080 정진대법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