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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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동 장편 구도소설 '만다라' 불가리어판 출간
'선가귀감'은 체코어로 번역


김성동씨.

김성동씨의 장편 구도소설 <만다라>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진형준)의 지원을 받아 불가리아어로 번역ㆍ출간됐다.

1979년 국내에 출간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이 소설은 이후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작가 자신이 2001년 결말을 바꾼 개작판을 출간하기도 했다.

불가리아어로 번역 출간된 김성동씨의 장편 구도소설 <만다라>.
번역은 최권진 교수(소피아대 한국학과)와 류드밀라 아타나소바(서울대 국문학과 박사과정)가 맡았고, 현지 출판사 세마르쉬(SemaRSH)에서 출간됐다.

이 책의 출판기념회는 12월 14일(수) 불가리아의 소피아 문화궁전에서 열리는 ‘소피아 도서 전시회’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만다라>는 1992년 프랑스어, 2000년 영어, 2005년 독일어로 번역ㆍ출판된 바 있다.

한편 서산대사의 <선가귀감>은 체코어로 번역될 예정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은 2005년도 4/4분기 한국문학 신규 번역지원사업 지원대상작에 <선가귀감>을 비롯한 15건을 선정했다. <선가귀감>의 번역은 전문번역가 이바나 그루베로바씨가 맡는다.

이번 선정 심사는 2005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접수된 13개 언어권 33건의 작품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3차의 심사를 거쳐 3건의 고전과 12건의 현대문학작품이 선정됐다.

각 지원대상자에게는 약정된 번역지원금이 지급되며, 번역이 완료되면 해당 언어권의 현지출판사에서 출판될 예정이다.

선정 작품은 다음과 같다.

<칼의 노래>(김훈)-영어
<검은 이야기 사슬>(정영문)-영어
<이성선 시선>(이성선)-영어
<결혼은 미친 짓이다>(이만교)-불어
<김승옥 단편선>(김승옥)-독어
<전상국 단편선>(전상국)-독어
<봉순이 언니>(공지영)-러시아어
<젊은 날의 초상>(이문열)-중국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윤동주)-중국어
<토정비결>-일본어
<손님>(황석영)-이태리어
<선가귀감>(서산대사)-체코어
<구운몽>(김민중)-폴란드어
<부초>(한수산)-아랍어
<삼대>(염상섭)-아랍어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5-12-12 오후 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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