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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로 본 선조들의 생활
삼성출판박물관 고판화특별전2



삼성출판박물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판화 특별전2를 11월 23일부터 12월 20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고판화 특별전2는 목판을 시전지판(詩箋紙板), 능화판(菱花板), 부적목판(符籍木板), 명당도목판(明堂圖木板), 조선팔도 지도목판(朝鮮八道 地圖木板) 등 5개로 분류해 전시한다.

화전지판 또는 화전지 목판이라고도 불리는 시전지판은 시 구절이나 애장품의 미적 형상 등을 목판에 새겨 종이에 찍어내는 도구이다. 능화판은 책 겉장에 무늬를 박아내기 위한 목판인데 만(卍)자, 완(完)자, 구갑(龜甲), 마름모꼴의 사방 연속무늬라는 뜻의 능(菱)자 무늬에서 유래했다.

액막이ㆍ소원성취ㆍ전통 불교로 구분되어 전시하게 될 부적목판은 삿된 것을 물리치고 소원성취의 목적으로 많이 사용했다. 명당도목판은 풍수도참사상을 바탕으로 명당(明堂)을 나타내고 있다. 묘지 주변의 조경이나 큰 길, 시냇물, 바위, 전답 등을 비교적 상세하게 표현하고 있어 지도목판과 연결되는 재미가 있다. (02)394-6544
강지연 기자 | jygang@buddhapia.com
2005-12-13 오전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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