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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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공원 비전향장기수 유골 북송해야”
종교인들 12월 12일 기자회견서 정부에 촉구


불교인권위 대표 진관 스님이 비전향장기수의 북송을 주장하고 있다.


종교인들이 연화공원 폐쇄로 뿔뿔이 흩어진 비전향장기수 유골을 북송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실천승가회와 불교인권위원회를 비롯한 불교,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유교 등의 13개 단체 성직자들은 12월 12일 조계사 설법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비전향장기수와 이미 파헤쳐진 유골의 송환을 늦출 이유가 없다”며 북송을 촉구했다.

성직자들은 경기불교평화연대 대표 마조 스님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최근 비전향장기수의 묘역이 파손되는 현실에 참담한 심경을 가눌 수 없다”며 “북으로 송환될 날만을 기다리며 쓰러져간 이들을 안치한 것은 현대사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으려는 종교적 양심과 관용”이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불교평화연대 대표 마조 스님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성직자들은 또 “('통일애국열사' 등의 표현) 연화공원 비문의 내용이 우리 국민의 정서와 부합하지 않는다 해도 우리 사회가 이미 이를 가늠할 수 있는 충분한 판단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호도하는 보수언론과 단체의 주장은 이미 사회적 상식에 어긋난 넌센스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성직자들은 이어 “이번 연화공원 훼손 사건을 조장한 한나라당과 보수언론, 보수단체의 자기반성을 촉구한다”며 비전향장기수의 북송을 거듭 주장했다.

불교인권위 대표 진관 스님은 “비전향장기수 북송문제에 대해 내일부터 열리는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양측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관, 마조 스님과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인권위원장 혜조 스님을 비롯한 성직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유철주 기자 | ycj@buddhapia.com
2005-12-12 오후 2:16:00
 
한마디
보내드려야......
(2005-12-23 오후 4:17:29)
45
나무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민족의 평화를 굳건히 할 것입니다.
(2005-12-14 오후 1:19:22)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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