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고시위원회(위원장 법산)는 기본교육기관 학인들의 교육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 4급 승가고시 예상문제집을 대폭 개편한다.

고시위원회는 12월 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8차 회의를 열고, 앞으로 기존 문제은행식 4급 승가고시 예상문제집의 형식을 벗어나 과목별로 종합적 이해를 필요로하는 방향으로 예상문제집을 보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예상문제집 과목을 22개에서 15개로 통합하고 문항수도 1016개에서 1500개로 대폭 늘려 각 과목의 핵심사항을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럴 경우 과목별로는 주관식 60%, 객관식 40%에, 단답형과 서술형이 20%를 차지하게 된다.

구족계 수계를 위한 4급 승가고시는 예상문제집 내에서 출제되는 만큼 이번 개편으로 전국 19개 강원과 기본선원 동국대 중앙승가대 등 기본교육기관 학인들의 고시준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개편된 예상문제집은 오는 2007년 3월에 예정된 4급 승가고시부터 활용된다.(02)2011-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