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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일주문 '조계문'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 6일 지정예고

범어사 일주문인 조계문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예고됐다.

범어사 일주문.
문화재청은 12월 6일 지정 예고 사유에서 “범어사 조계문은 사찰의 일주문이 가지는 기능적인 건물로서의 가치와 함께 모든 구성 부재들의 적절한 배치와 결구를 통한 구조적인 합리성 등이 시각적으로 안정된 조형 및 의장성을 돋보이게 한다”며 “한국전통 건축의 구조미를 잘 표현하여 우리나라 일주문 중에서 훌륭한 걸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건축물을 이루는 각 부재를 못 등을 사용하지 않고 짜맞추어 만든 결구가 일주문의 미를 돋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범어사조계문은 초석위에 목조 기둥 2개를 세우는 우리나라 일반적인 일주문과는 자연 초석위에 긴 석조 기둥과 짧은 목조 기둥을 이어 붙인 4개의 기둥에 의해 3칸으로 구성된 독특한 건축적 양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문화재청은 오는 29일까지 지정예고 기간을 거친 뒤 별다른 이견이 없으면 곧바로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범어사 조계문은 광해군 6년(1614년)에 창건됐다고 전해지나 명확은 근거는 없으며, 1993년 문화재연구소에서 실측조사할 때 어칸 종도리에서 발견된 묵서명에 의하여 숙종 20년(1694년)에 중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숙종 44년(1718년) 기둥이 석주로 교체됐고 헌종 7년(1841년) 중수 및 단청작업이 이루어진 뒤 1983년 해체보수 등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5-12-08 오후 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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