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원장 지관)은 삼척대학교(총장 김대수), 국회 정각회(회장 이용희)와 공동으로 12월 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사찰문화재의 화재예방 대책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찰화재에 대한 방재시스템 구축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될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시영 삼척대 방재기술전문대학원 교수의 ‘산림화재의 연소특성과 사찰주면 방화선 구축방안’, 백민호 삼척대 소방방재학부 교수의 ‘사찰 및 역사적 건축물의 방재대책’이 발표되고, 마스다 히사오 前 교토소방국장은 일본의 문화재 방재 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전에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이시영 교수는 “최근의 이상기후와 산림구조 특성상 대형산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히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찰주변 산불발생 위험요인의 파악 △사찰주변에 내화수림대(참나무류, 동백나무, 은행나무 등) 조성 △사찰주변 방화선 구축 △산불진화 자체계획 수립 및 소방시설 확충 등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또 백민호 교수는 사찰문화재에 일반소방법규를 적용해선 안 되며, 소방 시설 관련 법규를 강화해서 옥외소화전 설비, 자동탐지설비, 방화관리자 선임, 방재계획서 작성 등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어야 함을 주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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