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15살 소년이 가부좌를 튼 채 6개월째 단식수행을 계속하면서 주민들 사이에 새로운 부처로 추앙받고 있다고 YTN이 5일 ‘해외 토픽’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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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아래 한 소년이 가부좌를 틀고 명상에 잠겨 있습니다.
네팔의 15살 람 밤존입니다.
사람들은 밤존이 6개월째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고 말합니다.
또 6년간 명상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인도에서까지 구경꾼들이 몰려들자 주민들은 소년의 수행이 방해받지 않도록 철조망을 쳐 놓았습니다.
[인터뷰: 부처 소년 보호주민]
“네팔 왕립아카데미에서 소년에 대한 소문이 사실인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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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탄생지인 네팔의 정글에서 6달째 단식 수행 중인 15세 소년을 보기 위해 수천 명의 순례자들이 몰려드는 등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1월 21일 영국 데일리 텔레그라프(Telegraph, www.telegraph.co.uk)의 보도에 따르면, 순례자들에 의해 ‘소년 부처’라고 불리며 숭배의 대상이 되고 있는 주인공은 네팔 남부 바라주(Bahadur)에 사는 람 봄좀(Ram Bomjon)이라는 이름의 15세 소년.
봄좀은 보리수 아래에서 가부좌를 틀고 먹지도 마시지도, 화장실도 가지 않고 6달째 단식 수행 중에 있는데, 2500여년 전 부처님이 보리수 밑에서 49일간의 수행 끝에 깨달음을 얻은 것과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면서 봄좀이 ‘소년 부처’로 불리고 있다는 것. 일부 순례객들은 소년의 이마에서 밝은 빛이 발산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소년을 살아있는 부처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소년은 아무 것도 먹지 못해 피골이 상접해 있으며, 최근 뱀에 물리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는데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소년의 어머니는 주장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소년 부처’의 사진이나 부적을 팔고 있으며 5미터 이내로 접근할 수 없어 진위 여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라고 텔레그라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