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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 대구지원, 쪽방거주 700세대에 김장전달


11월 27일 28일, 한마음선원 대구지원 지하 강당이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특유의 붉은 작업복을 입은 50여명의 신도들이 김장법회에 몰입했기 때문이다. 신도들이 이른 새벽부터 출동해 이틀간 꼬박 담근 김치는 모두 3000포기.

한마음선원 대구지원(지원장 혜계)은 대구시내 쪽방 거주인 700세대와 무료급식소에 전달하기 위해 김장을 넉넉히 담갔다고 밝혔다. 기생충 알 김치 파동으로 김장 비용이 올라 겨우내 최소한의 부식 마련조차 여의치 않을 이웃을 생각해 특히 많이 담궜다. 또, 재료와 맛에 각별히 많은 신경을 썼다. 사람 가슴 높이의 커다란 고무 통에는 최고 국산 재료로 만든 양념이 그득하고 밭에서 직접 선별해 온 배추는 그 맛이 일품이다.

700개의 작은 박스에 개별 포장된 김장 김치는 (사)자원봉사능력개발원 대구쪽방 상담소의 도움을 받아 대구시내 쪽방거주세대에 모두 전달하고, 일부는 노숙자를 위한 무료급식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마음선원 대구지원은 함께 살아가는 공생의 가르침을 실천하기위해 2000년부터 ‘함께갑시다’ 운동을 전개하면서 매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나눠왔다. 지원장 혜계 스님은 “‘함께갑시다’는 어려운 이들을 단순히 물질적으로 돕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스스로 깨어나 자생적으로 힘을 키우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내면서 활동함으로서 둘 아닌 도리를 체험하고 인과를 배워가는 마음 공부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배지선 기자 | jjsunshine@hanmail.net
2005-12-05 오전 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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