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원들의 노래와 신교도의 따뜻한 정이 불우이웃에게 힘을 실어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전교구 연합 심인합창단(단장 일상주. 지도스승 현수 정사)은 12월 1일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대덕구청소년수련관에서 정기연주회 및 복지기금 마련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총금강회 대전지부가 주최하고 진각종 통리원, 대전교구청, 대전불교사암연합회, 용문종합사회복지관이 후원한 이날 자선음악회는 제 3회 창작 찬불가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봉종씨가 ‘중생의 마음’ ‘원컨대’ ‘시인의 마을’ 등의 노래를 들려주는 것으로 첫무대를 열었다. 이어 음악회의 주인공 심인합창단원들은 드레스복으로 곱게 차려입고 가을의 기도, 못잊어 등을 합창했다.
또 한복으로 의상을 바꿔 입은 합창단은 기원, 거룩하신 삼보 등 찬불가를 들려줬으며, 대중가요에서 인기를 모은 노래 ‘어머나’를 합창곡으로 불러 사부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2시간 여의 공연을 다채롭게 꾸민 자선음악회에서 합창단은 박수, 환호 속에서 참사람, 경복궁타령 등을 앵콜곡으로 선사했다. 회향의 무대에서는 사부대중과 함께 ‘마음이 부처라면’을 합창했으며 ‘나보다 이웃을 위하여 함께 나누며 함께 베풀며 마음을 비우며 사는 이가 부-처라오’라는 가사처럼 이번 음악회는 불우이웃을 한번 더 되돌아보는 값진 시간이 됐다.
한편 이날 특별출연으로는 진각종 서울청년회 노래동아리 J&B소올 중창단의 대중음악을 지도하고 있는 구장현(법정)씨가 ‘보고싶다’를, 찬불가를 지도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양희씨가 ‘내 마음의 절’을 선사한데 이어 두 사람이 외국 편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호흡을 맞추었다. 이밖에 서원대 한국음악과 서원가야금 연주단도 영천 아리랑, 옹헤야를 가야금 연주로 들려주었다.
훈훈한 감동을 선율로 전해준 심인합창단은 음악회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금은 교도소, 노인요양원, 복지단체에 복지기금으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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