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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어때요? ‘6월의 일기’
감독: 임경수 출연: 신은경, 문정혁 장르: 스릴러 상영시간: 105분 등급: 15세 이상


영화 ‘6월의 일기’는 여자 형사를 전면배치해 전혀 다른 ‘투캅스’를 만들어 냈다. 또 미리 쓰여진 일기를 통해 예고된 살인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교묘하게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해 관객들에게 낯선 궁금증을 유발한다.

타고난 형사기질로 오로지 범인검거에 청춘을 바친 강력계 형사 추자영. ‘폼생폼사’가 삶의 화두인 새내기 형사 김동욱.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 이들은 ‘한 팀으로 사건수사를 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면서 ‘티격태격 신경전’은 더해만 간다.
수사 도중 자영과 동욱은 부검을 통해 의문의 일기쪽지 캡슐을 발견한다. 더 놀라운 것은 미리 쓰여진 일기에 따라 살인이 예고되고 있다는 것.

죽은 사체가 같은 학교 학생들이라는 단서에 의해 두 형사는 학교를 찾지만 예고된 살인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진다. 그사이 조카인 준하가 납치되면서 자영은 계속되는 이 사건이 자신과도 무관하지 않음을 직감하게 되는데….

‘6월의 일기’는 기존의 스릴러 영화와는 사뭇 다르다. ‘범인’이 아닌 ‘왜’라는 이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은경, 김윤진, 문정혁이라는 힘 있는 배우들의 시너지가 더해지면서 한국 스릴러 장르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는 것이 영화평론가들의 중론.

하지만 영화적 재미와 함께 탄탄한 내러티브를 갖춘 스릴러 영화에 목말라 하는 관객들에게 청량음료가 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노병철 기자 | sasiman@buddhapia.com |
2005-12-01 오후 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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