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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로서는 최초로 양심적 병역 거부운동을 전개하다 지난해 8월 30일 구속됐던 오태양(31)씨가 1년 3개월여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11월 30일 충북 충주구치소에서 가석방 출소했다.
출소 뒤 정토회로부터 2박 3일의 ‘특별 휴가’를 받은 오씨는 “감옥이 제약된 공간이라는 것 말고는 사회와 똑같은 곳이었던 것 같다”며 “나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생활을 전했다.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1시간 먼저 일어나고 1시간 늦게 자면서 참선 등의 불법(佛法) 공부에 매진했다는 오씨는 또 “매주 목요일 불자 수형자들과 함께 법회를 진행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오씨는 “수감 전과 같이 정토회 상근활동가로 생활하면서 인권운동을 계속하고 싶다”며 “특히 양심적 병역거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 북한 동포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