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총림 선암사 중앙율원장에 수진 스님(담양 용화사 주지, 해동율맥 제 11대 율사)이 11월 30일 임명됐다.
또 불교전문 강원장에는 금용 스님(선암사 주지), 정수원장에 승조 스님(선암사 부주지), 종정예경실장에 상명 스님(선암사 전 주지)이 임명됐다.
한편 중앙선원장 지허 스님(전 선암사 주지)은 유임됐다.

	선암사 총림 임명장 수여 장면.

율원장 수진 스님은 1948년 전북 완주에서 출생했다. 69년 지광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묵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와 비구, 보살계를 수지했다. 73년 해인사 승가대를 졸업하고 77년까지 해인사, 통도사 극락암, 서울 백운암 등에서 참선정진했다. 2001년 원효종 종정 법홍 스님으로 부터 해동율맥 제 11대 율사의 맥을 이었다.

강원장 금용 스님은 1955년 정석운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금용 스님은 전남 장흥 장원사 주지, 광주전남 종회의장,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정수원장 승조 스님은 1976년 지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승조 스님은 순천시 사암연합회 봉축위원장, 도선암 주지, 총무원 재무부장 등을 지냈다.

종정예경실장 상명 스님은 전남 백양사 불교전문강원과 양산 통도사 불교전문 강원에서 사교과와 대교과를 수료하고 1973년 광산 금산사 주지를 시작으로 서울 상도동 백운암 주지, 장성 장명사 주지, 광주 삼정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