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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재현된 백제관음을 만난다
도학회 작품전 ‘동주(東注)’ 12월 6일까지



백제관음의 신비로운 미소를 만나자.

도학회씨의 작품전 ‘동주(東注)’가 11월 30일~12월 6일 서울 관훈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되는 작품은 ‘관음보살상을 다시 만들다’. 이 작품은 일본 법륭사에 있는 ‘백제관음’의 모작(模作)이다. 백제관음은 7세기 초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17세기에 와서야 역사적 언급 자료가 있을 정도로 논란이 많은 불상이다.

도학회씨는 이번 모작을 통해 백제관음이 오히려 고구려적 양식을 많이 채택했다고 주장한다. 머리의 보관은 고구려의 ‘불꽃뚫음무늬보관’을 닮았고, 복식은 고구려 고군벽화에서 유일하게 나타나는 양식이라는 것이다. 5각형 대좌 역시 ‘5’를 중시했던 고구려의 문화에서 나온 것이며 광배의 운기문(雲氣紋) 역시 고구려 풍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미켈란젤로와 그가 사랑했던 카발리에리, 비토리아 세 사람을 조각한 ‘미켈란젤로 삼존상’, ‘동양의 물을 끌어들이다’라는 의미를 지닌 ‘동주’, 관음을 의미하는 ‘Avarokitesvara’를 어깨에 새긴 ‘자소상’ 등이 선보인다. (02)733-6469
강지연 기자 | jygang@buddhapia.com
2005-12-02 오후 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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