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이 태고총림 선암사 방장으로 추대됐다.
태고종은 11월 30일 오전 태고총림 선암사 대웅전에서 1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태고총림 선암사 방장 혜초 스님 추대법회를 봉행했다.
혜초 스님은 법어를 통해 “종단 종맥을 탄탄히 해 인류를 구제하라는 뜻으로 종도들이 방장의 책임을 부여했다”며 “태고총림 선암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추대사를 통해 “태고총림 방장 혜초 스님 추대를 통해 선암사가 총림사격을 갖추고 수행도량으로 거듭 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선암사 선원 강원 율원 염불원에서 태고종풍을 휘날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14일 제4회 태고종 원로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제17세 종정에 추대된 혜초 스님은 10월 25일부터 태고종림 선암사 종정원에 주석해왔다.
혜초 스님은 1932년 경남 진양 출생으로 45년 양택 화상을 은사로 진주 청곡사에서 득도, 53년 해인사에서 인곡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해인사 강원 및 해인대학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화원대학 불교학과에서 수학했으며, 61년 법륜사에서 덕암스님을 법사로 건당했다. 태고종 중앙종회의원, 사회부장, 포교원장, 연수원장, 부원장과 제17대 총무원장 , 사단법인 대륜불교문화연구원 이사장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