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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국립공원입장료 징수 폐지를 요청했다.
지관 스님은 11월 30일 예방한 이재용 환경부장관에게 “현재 국립공원입장료를 분리징수 하는 곳도 있고 한꺼번에 받는 곳도 있는 등 일반인들의 불평이 많다”며 “국립공원은 국민 정서 함양에 기여하는 만큼 기분 좋게 들어가야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년에 200억 원 정도 입장료를 거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입장료 징수 폐지를)정부차원에서 검토해 볼 만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관 스님은 25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국립공원입장료 징수 폐지를 요청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검토해보겠다”는 대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관 스님은 “정치권이나 국회에서는 국립공원입장료 징수 폐지에 찬성하지만, 정부에서는 예산 문제 때문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