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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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주지스님도 앞치마 두르고 나섰다”
29일, 조계사 나눔의 ‘김장불사’

조계사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김장불사에 나섰다.

“오늘 담그는 김치는 단순한 김치가 아니라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자비의 김치’면서, 조계사 대중이 맛있게 먹고 더 열심히 포교와 수행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고마운 양식입니다.”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

조계사(주지 원담)는 현대불교신문 등의 후원으로 11월 28~29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2005 자비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펼쳤다. 이틀간 원담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200여명이 모여 강원도 홍성에서 재배한 유기농 배추 약 6000포기를 절이고 양념 속을 넣는 ‘김치불사’에 나선 것.

아침 일찍부터 앞치마와 고무장을 낀 채 분주하게 배추 속을 버무리던 원담 스님과 소임자 스님들의 모습은 분명 낯설었지만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이었다. 신도들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대중울력에 신명이 난 모습이었다.

홍천에서 계약재배한 유기농 배추 6000여 포기가 동원됐다.

올해 초부터 신도들의 기도 원력을 사회로의 회향하기 위해 각종 기도수입의 ‘15% 나눔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조계사는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는 ‘2005 자비의 나눔 행사’를 11월 28일~12월 2일 닷새 동안 진행한다.

김장 준비에 주지 원담스님도 나섰다.

조계사는 이번 행사기간동안 4,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생필품을 종로구 관내의 쪽방 생활자, 독거노인, 생활보호대상자 및 장애인 시설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준다.

조계사 김치는 관내 쪽방 생활자등에게 3kg단위로 포장해 전달된다.

30일에는 자비의 나눔 전달식을 통해 종로구청에 김치(3kg) 700통, 쌀(10kg) 1000포, 라면 700박스를 전달하고 장애인 시설 및 단체 5곳에는 별도의 성금을 개별 지원한다. 나눔 성금마련을 위한 하루찻집도 12월 2일 조계사 산중다원에서 진행한다.
조용수 기자 | pressphoto1@hanmail.net
2005-11-29 오후 6:41:00
 
한마디
불교 사이트 게시판이 점점 저급함을 지향하고 있네요. 무슨 마음의 심보가 삐뿔어져 있기에 있는 그대로 봐주는 마음이 이리도 없을까요? 안타깝습니다. 게시판 의견 보기가 짜증을 넘어 안까까워지고 있네요. 부정적이고 찌든 마음부터 먼저 살펴 보시길.....
(2005-11-30 오후 5:13:31)
60
내가 볼때는 정치인들이 선거철만 되면 민생체험 한답시고 시장통에 나가서 쇼하는 것과 똑같다 똑같애..
(2005-11-30 오후 12:45:42)
68
총무니 주지니 아웅 다웅 그런데 힘 버리지 말고 그를 여력이 있거들랑 불법 홍보나 잘해라! 글고 관례되로 하면 된다. 속통은 좁아 가지고서....
(2005-11-30 오전 9:40:14)
53
는 법적으로 총무원장이다. 종법에 의한 공식 직함은 재산관리인이라고 한다. 이것도 좀 이상한 직함이다. 재산관리인의 위치는 큰절의 총무스님이 격이 아닐까. 고로 조계사 주지라고 호칭하면 안된다. 이런 문제를 법제화하지 않고 막무가내 호칭을 혼용해서는 안된다. 차라리 조계사 주지라고 부르지 말고 앞으로 총무스님이라고 호칭하는 것이 더 낫다.
(2005-11-30 오전 8:34:55)
73
"쯧쯧" 모르는 소리 하고 있네, 저 모습을 보임으로서 보는 이로 하여금 자비의 씨도 자잘 수 있고, 종단의 홍보도 된다. 타종교를 보라! 100원 어치 이웃을 도와 놓고서 선전은 몇 만냥값을 한다. 그리고 받아 먹는 사람들도 그 소중함을 한층 더 느껴 감사한 마음으로 어질게 세상을 살아가느니라!
(2005-11-29 오후 9:16:19)
59
얼마나 평소에 울력수행을 안했으면 저렇게 언론을 동원하여 요란스럽게 하는지... 스님들 수행생활을 언론플레이를 통해 요란스럽게 하는 절들을 보면 정작 그 절의 스님들은 새벽3시기상 새벽예불 저녁예불 울력수행 발우공양 참선수행 대중공사 제대로 하는지 의심스럽다.
(2005-11-29 오후 7:38:06)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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