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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시 관계자, 건설사들의 노력으로 복원된 청계천은 하나님이나 기독교 신자들만의 것이 아니다. 이는 국민들의 정서를 전혀 고려치 않는 편협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 시장에게 청계청 복원 공사에 들어간 수천억 원의 막대한 세금과 주변상인들의 불편, 노점상들의 생계위협은 전혀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얼마 전 한 토론회에서 한국의 종교간 평화가 기독교 불교 등의 종교가 화합했기 때문이 아니라 최대 종교인 불교가 무관심 하거나 안일해서라는 주장을 기억하고 있다.
이는 불교계 지도층의 책임이 크다. 서울시장의 공직직분 망각한 종교편향행위를 꾸짖지 못한 것이 오늘날 이명박 시장의 종교편향 망언사태를 방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포항 성시화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포항 정장식시장의 경우, 지역 주지스님들이 규탄법회를 봉행으로 결국 정장식 시장으로부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냈었던 것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제발 이제는 불교인들이 먼저 눈을 부릅뜨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