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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와 그린의 아주 특별한 가든파티
불국토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 부산여자대학 공동 주최

11월 28일 부산여자대학 관광교육센터 연회실에서 홀로 사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아주 특별한 파티가 열렸다.

생기발랄한 여대생과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만남이 이뤄진 ‘실버와 그린의 아주 특별한 가든파티’ 장은 새하얀 테이블보로 덮힌 둥근 테이블위에 은빛으로 빛나는 포크와 나이프와 우아한 유리잔이 보기좋게 셋팅돼 있었다. 또한 유니폼을 차려입은 학생들이 서빙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사회복지법인 불국토(대표이사 혜총)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소장 김영곤)와 부산여자대학이 공동을 마련한 이날 파티에는 홀로 사는 어르신 55명이 초대됐다.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준비는 부산여자대학 호텔조리과가 담당했고, 호텔푸드코디네이터과는 칵테일과 테이블셋팅, 서빙 등을 맡았다. 사회복지과 차문화복지과 학생들과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 자원봉사자들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거들며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의 메뉴는 함박스테이크.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학생들에 의해 차례 차례 테이블에 차려지는 호박죽, 야채 샐러드, 스테이크, 후식을 맛보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

음식 나르기를 마친 호텔푸드코디네이터과 1학년 백선애 학생은 “흡족해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뵈니까 광주에 계신 부모님 생각이 난다”며 “배우는 중이라 완벽하진 않지만 정성을 다해 준비한 음식으로 대접을 해드릴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어르신들과 함께 특별초대된 손님도 많았다. 부산여자대학 김경삼 기획실장, 박홍재 국회의원, 부산여자대학 원기연 사회복지학과장 등이 함께 해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와 다과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불국토 대표이사 혜총 스님은 “실버와 그린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파티가 부산여대의 학생들과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인연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세대간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와 부산여자대학의 실버와 그린의 만남은 부산여자대학의 다양한 복지자원을 활용, 지역내 노인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004년 사회복지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을 만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산학 협력의 복지 시스템 구축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는 앞으로도 호텔조리과, 사회복지학과, 안경광학과 아동복지보육과 등과 연계해 도자기 체험, 유적지 답사, 이미용 서비스, 영화관람, 건강식 제공 등의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나갈 계획이다.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5-11-30 오후 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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