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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릇운동 동참서약 1년2개월만에 60만 돌파

빈그릇운동의 재미있는 표어.


지난해 9월 5일 곽결호 당시 환경부 장관, 방송인 김미숙 ㆍ 전원주씨 등이 “나는 음식을 남기지 않겠습니다”라는 서약을 하며 시작된 빈그릇운동.

불교의 전통문화인 발우공양을 응용해 정토회 에코붓다(대표 유정길)가 시작한 빈그릇운동이 시작 1년 2개월 만에 60만명이 동참하는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말 그대로 ‘국민운동’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한 성과다.

11월 22일 여주 돌격부대에서 열린 빈그릇운동 보고회에서 정토회 어린이 회원들이 빈그릇운동 홍보 율동을 하고 있다. 사진=고영배 기자.
전국에 있는 정토회 지역본부에서 시작된 빈그릇운동은 시간이 흐르면서 일반 사찰은 물론 국회, 지방자치단체, 기업, 학교, 군대, 이웃종교 등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10월 29일 기독교환경연대는 ‘생명밥상-빈그릇운동’을 진행하면서 개신교 교회들에 이 운동을 전파하고 있다.

또 각급 기관들은 각자 사정에 맞게 빈그릇운동을 변형해 실천하고 있어 주목된다.

운동을 시작한 이후 하루 100kg이 넘던 잔반량이 30kg 안팎으로 감소한 인천 부흥중학교는 교장, 교감 스님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의 90%이상이 빈그릇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또 서울 동작구는 변형된 빈그릇운동 ‘가나다 실천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가나다 실천운동’은 ‘가져가고(남은 음식 가져가기), 나눠먹고(반찬은 덜어서 나눠 먹기), 다 먹는(음식은 남기지 않고 다먹기)’ 운동의 줄임말.

에코붓다 유정길 대표는 “빈그릇운동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가장 기본적인 운동”이라며 “명실상부한 생활문화실천운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철주 기자 |
2005-11-26 오전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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