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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영국 데일리 텔레그라프(Telegraph, www.telegraph.co.uk)의 보도에 따르면, 순례자들에 의해 ‘소년 부처’라고 불리며 숭배의 대상이 되고 있는 주인공은 네팔 남부 바라주(Bahadur)에 사는 람 봄좀(Ram Bomjon)이라는 이름의 15세 소년.
봄좀은 보리수 아래에서 가부좌를 틀고 먹지도 마시지도, 화장실도 가지 않고 6달째 단식 수행 중에 있는데, 2500여년 전 부처님이 보리수 밑에서 49일간의 수행 끝에 깨달음을 얻은 것과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면서 봄좀이 ‘소년 부처’로 불리고 있다는 것. 일부 순례객들은 소년의 이마에서 밝은 빛이 발산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소년을 살아있는 부처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소년은 아무 것도 먹지 못해 피골이 상접해 있으며, 최근 뱀에 물리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는데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소년의 어머니는 주장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소년 부처’의 사진이나 부적을 팔고 있으며 5미터 이내로 접근할 수 없어 진위 여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라고 텔레그라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