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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야권 ‘미래를 여는 승가회’로 통합
종책모임 금강회ㆍ보림회ㆍ화엄회 합의…올 1월 발족


조계종 야권이 통합됐다.

종책모임 금강회와 보림회, 화엄회 일부 등 22명은 11월 22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모임을 열고 통합모임 ‘미래를 여는 승가회(이하 미래 승가회)’를 발족키로 합의했다.

미래 승가회 임시공동대표에는 보선ㆍ장주ㆍ설송 스님, 총무간사는 지현ㆍ이암 스님, 재무간사는 정안 스님, 종책위원은 무이ㆍ지현ㆍ정안ㆍ혜림ㆍ효림ㆍ이암ㆍ정호ㆍ도완ㆍ정도 스님이 각각 선임됐다. 대변인은 지현 스님.

미래승가회는 중앙종회의원 뿐 아니라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과 금산사 주지 원행 스님 등 전현직 본사주지스님을 포함한 모든 승가를 망라한다. 올 1월 경 공식 발족하며 견지동 두산 위브에 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이다.

미래 승가회는 통합 취지문을 통해 “그 동안 종책 모임의 폐해로 지적돼 왔던 이해관계에 따른 정파활동을 지양하고, 대중공의를 바탕으로 한 본래적 종단운영질서를 회복할 수 있는 모임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더불어 교구자치를 근간으로 해 자율과 참여를 확대해 나가고 다양한 대중 활동을 통해 아래로부터의 종단개혁을 추동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래 승가회는 또 “지금까지 종단운영은 불교대중과 유리된 소수에 의해 좌우돼 왔음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일부 종회의원 중심의 소수에 의한 종단운영이 아니라 다양한 불교대중들의 여론이 여과 없이 반영될 수 있는 열린 종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 승가회에는 장주 보선 설송 지하 법조 중원 원택 지홍 영배 효림 이암 혜림 지현 학담 지준 정인 상운 영담 도각 일화 평상 정광 무이 진만 도완 정안 정도 종훈 정호 월우 스님등 30명의 중앙종회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다음은 새로운 승가공동체 설립을 위한 화엄회, 금강회, 보림회 합의문


1. 화엄회와 금강회, 보림회는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따라 각각의 모임을 해소하고 통합을 통한 새로운 승가공동체를 설립한다.

2. 향후 새롭게 만들어지는 승가공동체는 이해관계에 따른 정파활동을 지양하고 대중공의를 통한 본래적 종단운영질서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3. 새로운 승가공동체는 교구자치를 근간으로 한 자율과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대중활동을 통해 아래로부터의 종단개혁을 추동한다.

4. 새로운 승가공동체는 불교대중과 유리된 소수에 의한 종단운영을 지양하고 대중적 참여를 통한 종단운영의 선진화를 이룩한다.

5. 새로운 승가공동체는 종단개혁과 사회발전을 위해 열린 자세와 깨어있는 정신으로 연구와 학습을 통해 한국불교의 내일을 준비해나간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11-22 오후 4:30:00
 
한마디
임시공동대표 장주스님이라면 오어사 주지 스님 말씀이요? 지난 총무원장스님 선거에서 달랑 한 표 받은? 종단이 상생하는 길로 매진하자면 야권도 힘이 있어야지요. 통합에 이의는 없소만 장주스님을 끼고 어쩌려고 그러시오? 그 욕을 어찌 감당하려고?
(2005-11-25 오후 9: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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