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부처님의 품에 넉넉히 안을 자비음악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단양 광덕사선원(조실 무허)과 서울 석가사(주지 일각)는 12월 10일 오후 6시 서울 녹번동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더불어 사는, 밝은 세상을 위한 송년대음악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 음악회는 불은(佛恩)을 이웃에게 회향한다는 취지로 열려 의미를 더한다.

개막법고로 막을 올리는 음악회는 광덕사선원 조실 무허 스님의 송년법어, 데이비드테일러 주한 뉴질랜드 대사의 축사, 대한불교소년소녀합창단의 축가 등에 이어 이상벽 아나운서의 사회로 본격적인 음악의 향연을 선보인다. 무대에는 인기가수 장윤정, 김종환을 비롯해 난타, L.M.B.싱어스, 소프라노 김원정씨 등이 초청됐다. 또 영산재 기능보유자 구해 스님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중 천수바라 재현, 도신 스님의 찬불가 공연 등 불교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공연장 밖에서는 도예가 하경혜 작품초대전 ‘흙사람’ 전시회가 열려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날 음악회는 12월 18일 오후 7~9시 불교방송 라디오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으며, 불교TV, 아리랑TV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석가사와 단양 광덕사선원, 불교방송 등에서 배부하는 무료입장권을 소지해야 한다. (02)354-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