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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 출판원고공모전 우수상에 현성스님의 ‘동안거’
민족사, 공모 결과 발표


제1회 민족사 출판원고 공모전에서 수필 <동안거>로 우수작에 선정된 현성 스님.
도서출판 민족사(대표 윤창화)가 실시한 제1회 ‘민족사 출판원고 공모’ 결과 현성 스님(현암사 총무)의 ‘동안거’가 우수작에 선정됐다.

참신한 원고와 대중적인 필자를 개발함으로써 불교출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된 ‘민족사 출판원고 공모전’은 두 달여라는 길지 않은 공모 기간에도 불구하고 총 32편의 원고가 접수돼 불교출판원고 공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접수된 원고는 수필(10) 불교입문(5) 기행(2) 명상(2) 교리해설(2)을 비롯해 동화ㆍ아동물ㆍ서간문ㆍ문화 등이었으며, 응모자 직업은 스님ㆍ작가ㆍ교수ㆍ법사ㆍ직장인 등으로 다양했다. 민족사는 이 중 3편의 원고를 가려 최종심사한 결과 현성 스님의 ‘동안거’를 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11월 21일 밝혔다.

1996년 괴산 공림사로 출가한 현성 스님은 98년 계간 <포스트 모던>에 소설 ‘미인암(美人巖)’으로 등단했다. ‘동안거’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스님들의 선방 생활을 간결하고 사실적인 문체로 그려낸 수필이다. 스님은 “이 글을 통해 스님들의 순수하고 가감 없는 선방 생활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묵묵히 수행하는 스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공모전을 진행한 민족사 윤창화 대표는 “올해 접수된 원고는 주로 자신의 주변에서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불교적 단상을 소재로 한 수필이 주를 이루었다”며 “다만 너무 주변적인 이야기이거나 완성도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아 출판으로 연결시키기 어려운 작품들도 있었다는 점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우수작에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원고는 민족사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한편 민족사는 매년 출판원고 공모전을 개최함으로써 역량 있는 작가와 대중성 있는 불교출판 원고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02)734-2404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5-11-21 오후 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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