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 문화 > 문화
고승진영과 함께 하는 벽화 등불전
23~29일 법련사서 무형문화재 단청전수조교 양선희 개인전



‘고려불화를 보는듯 하지만 고려불화도 조선불화도 아닌 것’ ‘무거우면서도 밝은 것’. 11월 23~29일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48호 단청 전수조교 양선희씨의 작품은 이렇게 묘사된다.

양씨의 두 번째 개인전 ‘고승 진영과 함께하는 벽화 등불전’에는 원효 의상 지눌 보우 사명 스님 등 큰스님들의 진영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여래도 수유부처도 봉황나무 등이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이 전통은 아니다. 전통을 빌려 작가는 부처님과 고승을 바라봤다. 그리고 전통의 틀 속에서 현대적인 색채 감각을 표현해 냈다. 배경도 기하학적이고 장식적인 문양도안을 사용해 그렸다.

동국대 문명대 교수는 “전통과 현대의 두 극단적인 요소의 조화는 작가의 염원을 표현하고 대중의 바람을 담아내 위로해 주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양선희의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예술과 삶을 조화시키려는 더 나아가 조화의 이상적인 모델을 불교를 통해 구하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 그 자체”라고 평했다.

한편, 전시에 참여하는 관객들이 직접 염원을 담아 등불에 채색을 해 벽화를 완성해 가는 작업도 마련해 눈길을 끈다. (02)733-5322
강지연 기자 | jygang@buddhapia.com
2005-11-21 오후 3:23: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