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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착공식에서 진행된 조계종 및 정계 인사들의 시삽 모습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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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11월 21일 서울 영등포 보현의집(원장 지거) 주차장 부지에서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착공식을 거행했다. 복지재단은 지난해 12월, 서울시로부터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날 착공식으로 본격적인 시설 건립의 시작을 알리게 된 것이다.
이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직지사 조실 녹원 스님, 파계사 조실 도원 스님, 사회부장 지원 스님,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지현 스님, 보현의집 원장 지거 스님, 중앙승가대 법인사무처장 법광 스님과 이명박 서울시장, 이재오 주호영 전재희 고진화 권영세 김영선 의원,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 김형수 영등포 구청장, 영등포 사랑나눔봉사단 김금상 회장 등 각 장애인단체 회원,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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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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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가에는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는 말이 있는데 힘겨운 분들을 위해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보살행을 실천하려
노력하겠다”면서 “복지관이 조속히 건립 돼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몸과 마음의 안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운영준비위원들은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이 훌륭한 시설로 완공될 수 있도록 건립공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이명박 서울 시장은 “조계종 복지재단이 서울시 복지기관을 훌륭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뒤, “내년 서울시 예산은 전체적으로 4% 삭감됐으나, 복지 예산만큼은 9%로 인상됐고, 앞으로도 서울시는 소외된 계층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영등포 보현의집(원장 지거) 주차장 부지에 들어서는 시설로, 대지 645평, 건평 1173평에 이르는 대규모 장애인복지관이다.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건립될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체력단련실, 사회재활실 등을 비롯해 컴퓨터교육실, 의무조기교육실 등의 교육시설과 취업정보실, 직업적응훈련실 등의 장애인취업 정보 센터 운영에 역점을 두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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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착공식에는 500여명이 참석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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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건립 기공식은 영등포 보현의집 증ㆍ개축식과 함께 진행됐다. 노숙자 중간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보현의 집은 이날 증축식을 통해 1개 층을 약 220평 규모로 증축하고, 현재 마련돼 있는 2층 시설을 리모델링해서 쉼터 이용 노숙자들에게 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