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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 중국, 몽골로 이어지는 이번 방문길의 콘셉을 ‘동북아 역사와의 대화’로 잡아 이뤄진 방문이었다. 불국사는 다섯 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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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 내외가 자하문에 들어서자 불국사 주지 종상 스님이 영접하며 석가탑과 다보탑의 내력에 대해 설명했다. 한 관계자가 석가탑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불경(다라니경)이 나왔다고 소개하자, 부시 대통령은 감탄사와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대웅전으로 이동 노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게 대웅전의 내력에 대해 설명했으며 대웅전 앞 계단을 내려와 다보탑을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탑돌이를 했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내외는 범종(성덕대왕 신종 모조품)으로 이동해 종상 스님과 함께 세 차례 기념 타종을 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 내외는 30분간의 관람을 마친 뒤, 노 대통령이 먼저 떠난 다음, 10분 가량 주지 스님과 차를 마시며 환담했다. 환담 때 50여 명의 불국사 합창단이 ‘청산은 나를 보고’ 등 노래 두곡을 불러 환영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