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가 빨리 나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본지가 ‘나눔의 손잡기’ 캠페인을 통해 후원하고 있는 백혈병 환아 민수(4)를 위해 부산 대원정사(상임법사 김범준)가 나섰다.
본지가 처음 민수 돕기를 시작한 순간부터 민수의 뒤에서 묵묵히 후원의 손길을 전해온 대원정사 불자들이 민수를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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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의 환희’는 1부 행사인 ‘나누면 하나’와 2부 행사 ‘하나된 기쁨’으로 진행된다. 1부 행사의 문을 여는 것을 타악 연주로 유명한 하유 스님의 법고소리다. 장중한 법고 소리 이후에는 통도사 어린이합창단의 맑은 목소리를 듣고, 정법 스님의 ‘수화무’가 펼쳐지면서 행사는 참여한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게 된다.
1부에서는 또 하나의 중요한 행사가 있다. 바로 민수 어머니의 발원문 낭독이다. 현재 투병중인 민수를 뒷바라지 하는 민수 어머니가 모든 소아암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대원정사 측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
2부 ‘하나된 기쁨’은 대원정사 푸른합창단의 축하공연과 아카펠라, 스님가수 지연 스님의 공연, 가수 추가열씨의 콘서트, 대동놀이 등으로 꾸며진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민수돕기 모금함이 설치되며, 이는 행사가 끝난 즉시 개봉돼 민수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 대원정사 총신도회와 대원불교대학 총학생회가 대거 참여한다.
대원정사는 이미 올해 부처님오신날 ‘생명 등 달기’를 전개해 마련된 500만원을 민수에게 1차 치료비로 전달한 바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본지의 민수돕기 행사에도 대원정사 신도들은 꾸준히 참여해오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대원정사 김범준 법사는 “난치병 어린이가 나을 때 까지, 끝까지 돕는 것이 우리들의 신념”이라며 “앞으로 민수 이후에도 꾸준히 난치병 어린이 돕기 행사 사업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민수는 11월 초순, 6차 약물치료를 받았으나 다시 암세포가 보이는 등 상태가 안 좋아지고 있다고 민수 아버지 김형찬씨가 전했다.
김형찬씨는 "다른 아이들은 병이 나아 병원을 떠나고 있는데 우리 아이만 계속 남아있다"며 "도와주시고 관심가져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만큼 우리 아이도 일어날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민수는 계속되는 약물치료에도 잘 견디고 있다.(051)583-7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