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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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 제일' 도시 부산의 겉과 속
현익채 법사 펴낸 '간추린 부산불교50년사'


부산불교의 지난 50년과 향후 전망을 간추린 간추린부산불교50년사
부산 지역 어린이, 중고등학생회, 대불련회 활동이 90년대에 비해 크게 위축돼 불교의 발전적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30년 전 <부산대학생불교연합회 10년사>를 편찬 후 꾸준히 부산불교의 현황을 파악 자료화에 주력해온 현익채(금정중 교법사) 법사가 11월 5일 펴낸 <간추린 부산불교 50년사>의 자료에서 드러났다.

84쪽의 분량의 이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자료는 부산불교 단체의 변천을 도표로 정리한 자료. 시대적 변천을 수치의 변화를 통해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이 표가 드러낸 어린이회, 학생회, 청년회 등의 현실은 다소 충격적이고 비관적이기까지 하다고 저자는 우려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1993년, 54개였던 어린이회는 2005년 10월 현재 22개로 절반 이상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76개였던 중고등학생회는 41개로, 대불련의 경우, 22개를 넘었던 것이 단 6개로 줄어들었다. 특히 중, 고등학생회의 경우, 학교 분회가 파라미타 활동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어느 정도 그 맥을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학생들의 신행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사찰 분회의 경우는 범어사 중학생회, 혜원정사 고등학생회, 한마음선원 학생회 등 손에 꼽을 정도다. 특히 대불련의 경우, 1990년대 1500명의 회원을 자랑했으나 현재 단 106명의 회원수로 격감, 향후 대불련의 존립 자체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불교 내부적인 조직의 부정적인 측면과는 달리 눈부신 성장과 결실을 맺은 부산 불교의 대사회적인 활동 부분도 수치로 반영하고 있다. 눈에 띄는 발전을 보인 분야는 복지시설 및 기관과 불교교육기관, 불교합창단. 1993년 5개에 불과했던 복지시설 및 기관은 2005년 10월 29개라는 놀라운 발전을 이뤘고, 16개에 불과했던 교육기관도 52개로 늘어났다. 불교합창단의 경우도 18개에서 37개로 늘어나 음성 포교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현익채 교법사
부산불교의 명암(明暗)을 여과없이 보여준 이 책은 두가지 측면에서 평가되고 있다. 해방 이후 대중불교의 기치를 들고 대각사에서 1949년 불교학생회가 조직된 것을 시점으로 하여 현재까지 약 50년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는 점과 부산불교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함으로써 전망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 특히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자랑하는 부산 불교의 현황 파악을 통해 전국 불교의 현황과 추세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결과를 간과할 수만은 없다. 그동안 부산불교의 전반적인 흐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던 저자가 <부산불교안내> <부산불교 총람> <부산불교계 인명록> 등을 펴낸 이후 또 다시 7월부터 발로 직접 뛰는 조사를 벌인 결과를 토대로 불교의 허상이 아닌 실상을 수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소홀히 할 수 없는 자료라는 평이다.

현익채 교법사는 “불교계의 대외적인 위상이 복지사업, 불교교육 등으로 상당히 높아졌지만 어린이 법회, 대불련 등 불교계 내부 조직이 위태롭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시대에 걸맞는 포교 프로그램 개발과 지도교사 양성 등 종단과 사찰의 지속적인 관심과 뒷받침이 있어야 어린이회, 청년회 등 불교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조직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5-11-20 오후 1:12:00
 
한마디
아 글쎄 ㅁ당신이나 잘 하라니까요~.~
(2005-11-21 오후 6:13:45)
35
나그네 저양반 아무래도 기독교인같은데.......당신은 불교를 위해 뭘 한게 있소...
(2005-11-21 오후 4:47:52)
27
그것 참~ 승가의 위상에 먹칠이나 하는 스님 같지도 않은 자들에게 중님이라 한 것도 잘못이요? 고까우시면 중넘이라고 할깝쇼??? 기초교육이라굽쇼??? z님이나 잘하세여~.~
(2005-11-21 오후 3:17:21)
32
문제 제기만 하고 답 없는 분들많습니다 .행함시다.
(2005-11-21 오후 2:49:47)
34
나그네님 중님이 뭡니까. 어느 절에 다니는지 기초 교육부터 다시 받으세요
(2005-11-21 오후 1:21:20)
30
현법사님~ 고생많습니다~.~ 제가 미래세대포교를 위한 제언하나를 하겠습니다~ 사찰중심의 학생포교에 대한 미련을 버리십시요!!! 잿밥에만 정신이 팔려 불교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돈 안된다고 귀찮아 하는 중님들이 허다한데 뭐하러 구태여 절 중심으로 하시려고 합니까??? 그냥 도심 빌딩에 방 하나 얻어서 아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법회를 열어가십시요!!! 지도법사는 현법사님 같은 분들이 하시면 되지요!!! 건강 때문에 무리가 되시면 조금난 기다리시죠!!! 제가 내려가서 깃발 올리겠습니다요~.~ 하지만 저는 중님들은 얼씬도 못하게 할 것인데 현법사님께서 별로 안좋아 하시겠네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_()_
(2005-11-20 오후 8: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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