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와 조계종의 역사를 기록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개관기념으로 11월 14일부터 30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기록으로 보는 한국불교와 조계종’은 근현대 조계종의 역사를 성찰과 반성이라는 관점을 갖고 되돌아봄으로써 종단 발전의 기회로 삼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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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는 조계종의 숨결’은 조계종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단으로 우뚝 서기까지 일제시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시간을 되짚어 살펴보는 장이다. ‘조계종과 우리의 삶’은 함께하는 불교, 행동하는 불교, 통일을 지향하는 불교, 세계로 뻗어가는 불교를 지향하며 활동했던 종단의 여러 내용들은 반추해 볼 수 있는 장이다.
이번 전시에는 종교기관 최초 기록물관리 전문기관인 ‘중앙기록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기록과 도서들 중에서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기록물을 선정해 전시하고 있다. 현재 중앙기록관에는 한국불교 현대사를 조명해줄 4만여 철의 소중한 기록과 2만여 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일제강점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조계종이 걸어온 길을 반추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뿐 아니라 근현대 불교를 연구하는 학자들에 깊이 있는 연구가 가능하게 하는 1차 사료로 또 다른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