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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훼손이 불가피한 호남고속철도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지역 불교계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공주 미래를 만들어가는 계룡산 시민연대’(상임대표 지성 ㆍ 신원사 주지, 이하 공주시민연대)는 11월 12일 신원사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계룡산 보전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공주시민연대는 결의문을 통해 “민족의 영산 계룡산을 포기한 불공정하고도 불투명한 호남고속철도 노선 결정에 대한 원천 무효를 선언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노선 결정이 이뤄질 때까지 모든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상임대표 지성 스님은 “최근 전남도청 신청사 개청식 축하메시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호남고속철 건설을 언급하면서 예정보다 빨리 고속철이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시민단체는 물론 이웃종교와도 연대해 계룡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주시민연대는 이날 하루동안 35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한편 지난 9월 20일 창립된 ‘계룡산 살리기 대전충남 불교연대’(상임대표 장곡)도 11월 13일 현재 1만명이 넘는 시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