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경체험

11월 11~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적십자사연맹 총회 및 대표자회의에 참석한 각국 적십자 회원들이 봉은사를 찾아 한국 사찰체험 행사를 가졌다.

서울 봉은사(주지 원혜)는 11월 14일 ‘평화 생명 행복’을 주제로 일일체험 행사인 템플라이프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초청된 핀란드, 스위스 등 15개국 30여 회원들은 3시간여에 걸쳐 봉은사에서 마련한 사찰안내, 육법공양 등을 관람한데 이어 참선, 인경, 염주 만들기, 다도 등을 직접 체험했다.

	직접 염주를 만드는 참가자들

이탈리아적십자사 대표로 참석한 안토니오 마라스(M. Antonio Marras·45) 씨는 “불교사찰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가톨릭 교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참선을 하면서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고 한국의 전통사찰에서 새로운 체험을 하게 돼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