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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가 11월 9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달라이 라마는 로라 부시 여사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참석한 이번 회담에서 티베트의 자치권 및 세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달라이 라마와 부시 대통령의 이번 회담은 2001년, 200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은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을 통해 “달라이 라마는 종교인이자 정치망명자”라며 “그의 행보가 순수한 종교적 활동이라고 볼 수 없는 만큼 다른 정치 지도자들과 그의 만남을 반대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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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열흘간의 방미 일정에 오른 달라이 라마는 이밖에도 12일 미 신경과학학회의 연례모임에 참석했다. 이 모임에서 그는 “과학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관한 결정은 더 이상 개인의 몫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도덕적 사고가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기술력에 보조를 맞출 수 없다는 사실이 명백한 만큼 종교와 비종교, 그리고 종교 간의 갈등을 초월하는 ‘영속적인 윤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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