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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관점에서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대규모 포럼이 설립된다. 11월 23일 오후 2~6시 조계사 역사문화기념관에서‘불교로 세상을 말하고 세상으로 불교를 말한다’는 주제로 창립 세미나를 여는 ‘불교와 사회 포럼’은 불자지성인들의 거대 토론 마당이다.
‘불교와 사회 포럼’은 이평래(한국불교학회장) 김광삼(현대불교신문 사장) 김규칠(전불교방송 사장 국민대 객원교수) 김용표(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 성태용(우리는 선우 이사장) 교수 등이 ‘불교 불자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데 인식을 같이 하고 공동대표로 참여해 결성했다. 공동대표들은 11월 1일 모임을 갖고 “정례포럼과 수시 포럼, 초청간담회 등을 통해 사회 문제에 대한 불교적 해법을 제시하는데 노력을 기울이자”고 결의했다.
또 “많은 이슈를 내세워 요란하게 떠들기 보다는 우리 시대 공통의 화두를 엄선하여 깊게 논의하고, 거대한 목표를 세워 공허한 주장만 내세우기 보다는 보다 현실적이고 시의 적절한 대안을 제시 하는 틀을 잃지 않을 것이다”는 내용을 담은 창립취지문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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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사회 포럼’은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별로 분과위원회를 구성 집중적인 이슈 개발과 토론의 장을 열어 나갈 방침이다.
2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한국불교 역사문화기념관에서 창립세미나에서는 고려대 철학과 조성택 교수가 ‘불교와 현대사회’를, 서울대 국제대학원 박세일교수가 ‘불교와 정치’를, 서강대 경영대학 노부호 교수가 ‘불교와 경영’를 각각 발표한다.
논평자로는 동국대 김종욱 교수와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이각범 교수, 지혜경영연구소 손기원 소장 등이 나선다. 무엇보다 이 세미나는 발제자와 논평자 외에도 청중들에게도 토론의 기회를 대폭 제공한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형조 교수의 사회로 80분간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성택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가치 충돌을 극복하고 사회 공동선을 추구하기 위한 불교적 대안이 무엇인가를 낱낱이 짚을 계획이다. 조 교수는 “달을 제대로 가리키지 못하는 손가락은 잘라버려야 한다”는 다소 강한 어조로 오늘의 불자들이 불자답게 살기 위해 고쳐야 할 점들도 지적한다.
박세일 교수는 오늘의 한국정치는 두 가지의 중병(重病)에 걸려 있다고 분석한다. ‘국민의 분열과 갈등 조장’과 ‘과거와의 전쟁’이 그것. 이 두 가지 병의 치료방법은 불교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박 교수의 주장. 박 교수는 “불교를 내세워 정치를 멀리하거나 정치를 내세워 불교를 멀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불자의 병은 방일(放逸)에 있다”고 비판한다.
노부호 교수 역시 매우 현실적인 측면에서 불교와 경영의 관계를 정의한다. 인간의 생명력과 잠재력을 키워 경영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깨달음’이 앞서야 한다는 것이 노 교수의 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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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링크 : 불교와사회포럼 홈페이지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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