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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오전 조계사로 이운돼 봉안됐던 중국 법문사 불지사리가 서울 친견장소인 올림픽 펜싱경기장으로 다시 옮겨져 본격적으로 한국불자들을 만난다.
불지사리 한국이운 봉행위원회(공동위원장 홍파 · 혜총)는 11월 11일 오후 2시 올림픽 펜싱경기장 특별법당에서 ‘불지사리 친견 및 법문사 지하궁 유물 한국 특별전’ 입재식을 봉행했다.
한중 양국 스님을 비롯한 15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입재식에서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진신 불지사리는 부처님의 또 다른 모습”이라며 “지극한 신심으로 불지사리를 친견해 수행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불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중국불교협회 상무부회장 성휘 스님도 “세계 유일한 불지사리를 한국 불자들에게 소개하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불지사리는 불자들에게 세계 평화와 인류 복지를 위한 많은 공덕을 지으리라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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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도 “오늘부터 시작되는 불지사리 친견은 한국불교 의 또 다른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환영인사를 전했다.
중국 당나라 시대 유물 30여점을 함께 볼 수 있는 불지사리 친견은 서울(11월 11일~12월 3일)에 이어 12월 8~20일 부산 벡스코 특설법당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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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지사리는 기원전 485년 부처님이 열반한 뒤 7일간 계속된 다비식에서 나온 길이 4cm의 손가락뼈 사리로, 인도에서 중국으로 전해진 뒤 법문사에 봉안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여러 차례의 자연 재해로 땅속에 묻혀 있다가 1987년 법문사 진신보탑의 지하궁전이 발견되면서 유물 3000여점과 함께 발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