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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복지관에서 뇌졸중 재활치료 받으세요


하지근력 강화를 위한 특수치료
예고 없이 찾아오는 병 ‘뇌졸중’.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악명 높은 질병으로 현재 약 20만명이 뇌졸중으로 고통 받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엔 더욱 뇌졸중이 찾아들기 쉽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번 발병했다하면 완치가 불가능하고 그 치료비용 또한 만만치 않은 뇌졸중. 그 예방과 치료법을 불교계 복지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뇌졸중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알아본다.



# 뇌졸중. 이렇게 대비하세요

뇌졸중의 전조증상은 △혀가 마음대로 안 움직여 말을 못할 때 △일어섰을 때 균형을 잃고 기울어질 때 △갑자기 한쪽 눈이 안보이거나 사물이 둘로 보일 때 △갑자기 손 동작이 둔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뇌졸중으로 의심할 수 있다. 때문에 김강한의원 김강원장은 “45세를 넘어서 중년이 되면 뇌졸중 정기검진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스포츠마사지
우선 뇌졸중 증상이 왔을 때 응급처치로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몸에 꽉 끼는 옷을 벗기거나 허리띠를 풀어줘야 한다. 우황청심원을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의식 장애가 심할 경우 지체 없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하거나 날씨가 추울 때는 야외운동을 피하는 게 좋다. 오전 8~10시 사이에 운동하면 뇌혈관이 갑작스레 수축돼 뇌졸중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운동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금연도 필수다.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뇌졸중이 발병할 확률은 1.5배가량 높다.

식습관 변화도 좋은 방법이다. 혈압 강하와 동맥경화를 약화시키는 녹차나 대추차를 즐기고, 짠음식 섭취를 줄이거나 기름기 많은 음식은 피한다. 뇌졸중 예방에 좋은 음식은 현미잡곡밥, 야채류, 해조류, 전통발효식품 등이며 인스턴트식품과 빙과류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겨울철 추운 곳에서 장시간 있거나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오는 것은 금물. 특히 고혈압 환자나 노인들은 화장실, 목욕탕 등 급격한 기온 변화나 혈압변화를 가져오는 곳에서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 뇌졸중(중풍)환자들의 복지관 중풍주간보호센터 이용사례

“재활치료 비용도 저렴하고, 동병상련의 사람들과도 얘기를 나눌 수 있어 심리적 위안이 되니 이보다 더 좋은 중풍치료실이 또 있겠습니까.”

침술치료
10년 전 대전에서 건축 사업을 하던 김종호(70)씨. 1996년 9월에 뇌졸중에 걸려 좌측 수족이 마비됐다. 6년 간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으며 꾸준한 효과를 봤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그러던 차에 지인의 소개로 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중풍주간보호센터에 입소해 재활치료를 받게 됐다. 현재 김종호씨가 중풍치료를 받고 있는 곳은 서울시립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치매·중풍주간보호센터.

이곳을 이용하는 김씨는 복지관의 문전서비스(door to door: 셔틀버스가 집 앞까지 방문하는 서비스)로 오전 11시 복지관에 입소해 오후 4시까지 재활치료를 받는다. 전문치료인력과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 그리고 쾌적한 환경으로 병원 못지않은 시설을 갖춰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은 중풍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재활치료는 월요일은 침술과 진료 및 물리치료, 화요일은 음악치료와 원예치료, 수요일은 스포츠마사지와 치료레크리에이션, 목요일은 미술치료와 웰빙걷기운동, 금요일은 침술치료와 발마사지 등으로 이루어진다.

“침술치료가 제일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병원 다닐 때는 양약을 복용하며 치료해 위장장애가 있었거든요. 침을 맞으면 뭉쳐있던 근육이 단번에 ‘확~’ 풀리는 기분입니다. 효과도 이틀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거동하는데도 불편함이 덜 하고요.”

치료레크리에이션은 그룹을 형성하여 어르신들이 퀴즈와 각종 기구들을 이용해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감 회복과 상·하지 근력회복을 돕는다.

원예치료
특히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의 특화된 중풍재활치료는 ‘웰빙걷기운동’과 ‘원예치료’. 웰빙걷기운동은 도우미들의 부축으로 인근 사찰이나 공원, 동물원 등지를 산책하는 것. 사찰에서 절도하고 동물원에서는 뱀을 목에 걸치게 해 담력도 쌓으며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

또 원예치료는 불편한 수족을 움직여 가며 화초를 가꿔 성취감과 자신감, 정서적 안정감을 극대화할 수 있어 어르신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박미숙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중풍주간보호센터 팀장은 “이곳에서 재활치료를 맡고 있는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침술사 등의 의료서비스는 병원 못 지 않다”며 “일상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한 60세 이상의 중풍환자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복지관의 의료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치료레크리에이션

웰빙걷기

혈압체크



#. 중풍 재활치료 하는 전국에 복지관들

서울

성북노인종합복지관────(02)929-7950

서초노인종합복지관────(02)578-1515

수서명화복지관────(02)459-2696

역삼재가주간보호센터────(02)564-9294

종로노인주간보호센터────(02)741-4904

하얀목련주간보호센터────(02)3217-6816

중랑노인복지관────(02)493-9966



경기

덕양노인종합복지관────(031)969-7781

일산노인종합복지관────(031)979-8677

일산종합사회복지관 ────(031)975-3322



부산

어진샘노인주간보호센터────(051)784-8005

낙동종합사회복지관────(051)271-0560

진구중풍주간보호센터────(051)893-0035

용호중풍주간보호센터────(051)628-6737

효원중풍주간보호센터────(051)865-0300



대구

월배노인주간보호센터────(055)634-8166

어르신마을주간보호센터────(055)421-0881

청솔어르신주간보호센터────(055)352-8914



경북

금오중풍어르신주간보호센터────(054)458-0230



전남

동여수노인복지관────(061)643-1966

여수시노인복지관────(061)685-2381



강원

명륜종합사회복지관────(033)762-8131
노병철 기자 | sasiman@buddhapia.com |
2005-11-11 오전 10:02:00
 
한마디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대도시라는 부산에서는 왜 없는지 부산의 공무원들은 모두 소풍을 가셨나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똑같이 대접을 받을 권리가 있는데요 ㅡ 독려 내지는 권고사항이라도....
(2005-11-14 오후 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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