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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미리 배포한 사과문을 통해 "사패산 터널 보상금 문제와 관련하여 진위 여부를 떠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며 "보상비와 관련하여 발생한 모든 문제는 환경사랑의 깊은 의미와 많은 분들의 관심을 자세히 살피지 못했던 본인의 책임"이라고 사패산 터널 보상금 문제와 관련해 물의를 빚은 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스님은 또 "제방의 원로대덕큰스님들과 사부대중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참회한다"며 "교구 불교 발전과 수행ㆍ자연환경 수호를 위해 더욱 정진할 것임을 제불 보살님전에 발원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불교환경연대를 비롯한 단체들은 사과문을 보고 총무원에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
사패산 터널 보상비와 관련한 사과문
귀의 삼보하옵고,
먼저, 사패산 터널 보상금 문제와 관련하여 진위 여부를 떠나 종도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소승은 주지 취임 이후로 교구와 지역불교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나름대로 노력을 해오던 중 저의 작은 소견으로 소방대를 운영하고 환경문화교육장을 마련하는 등 미력하나마 불교발전을 위해 성의를 다해왔습니다 .
근래 문제된 보상비와 관련하여 발생한 모든 문제는 환경사랑의 깊은 의미와 많은 분들의 관심을 자세히 살피지 못했던 소승의 책임임을 깊이 사과드립니다. 특히 의정부시민들과 사패산에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더더욱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보상비는 지난 2월 여러분들의 의견이 있어 이미 3월 22일 자로 전액 회수해 회룡사 수행환경기금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보상비 전액은 자연환경과 수행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용도로 더욱 가치 있게 쓰여질 것입니다.
나름대로 큰스님들과 대중스님들을 받들며 교구를 잘 운영하려던 것에서 문제가 야기되었습니다. 향후 이러한 과오는 재발하지 않을 것임을 사부대중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제방의 원로대덕큰스님들과 사부대중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참회드립니다.
아울러 교구 불교 발전과 수행ㆍ자연환경 수호를 위해 더욱 정진할 것임을 제불 보살님전에 발원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불기 2549(2005)년 11월 11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철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