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평생 모은 돈 1억 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한 스님이 있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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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검약한 생활을 해온 스님은 “자신의 안위보다는 이타행을 실천하기위해 평생 모은 돈을 내놓은 것일 뿐”이라고 밝혀 대학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 동국대 일산불교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이러한 결심을 굳혔다는 명운 스님은 더 이상 자신의 신상을 밝히는 것도 꺼렸다.
명운 스님은 다만 “돈이 많아도 올바른 일에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은데 부처님의 보살행을 작게나마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는 뜻을 전했다.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기부금은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불교병원의 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스님의 뜻에 따라 쓰일 것”이라며 “100주년을 앞두고 불교종립대학의 발전을 위한 기부문화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기삼 총장은 이날 명운 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