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닉 파크 목소리: 피터 살리스, 랄프 파인즈 장르: 애니메이션 상영시간: 85분 등급: 연소자 관람가


거대토끼 출현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화려해진 볼거리로 무장한 애니메이션 ‘월래스와 그로밋: 거대토끼의 저주’. 어떤 언어로 번역되어도 그대로 살아나는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우리나라 어린이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무조건 저지르고 보는 행동파 강아지 ‘월래스’와 행동하기 전에 신중히 생각하는 사색파 아저씨 ‘그로밋’의 환상의 콤비플래이는 동심 속 정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최첨단 발명품으로 무장하고 야채를 훔쳐 먹는 토끼로부터 마을의 보안을 담당하는 최강 콤비 월래스와 그로밋. 곧 있으면 열릴 마을 최대의 축제 ‘슈퍼 야채 선발대회’로 인해 이들의 토끼 체포 업무는 나날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누군가 마을의 야채를 모두 먹어 치우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한다. 파헤쳐진 야채밭, 거대한 발자국, 무너진 담장, 무시무시한 침입자의 흔적들로 인해 마을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인다.

특수 요원 월래스와 그로밋은 즉각 수사에 착수하고 끈질긴 추적 끝에 범인이 '거대 토끼'란 사실을 밝혀낸다! 과연 최강 콤비 월래스와 그로밋은 이 엄청난 놈을 체포할 수 있을 것인가!

클레이 애니메이션(점토 인형 영화)을 통해 인간과 가장 흡사한 표정을 그려낸 영화 ‘월래스와 그로밋’. 영화 ‘태권V’ 만큼의 흥분된 아드레날린의 분비는 아니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기에는 충분함직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