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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보 제 1호 바꿀까?
해인사대장경판, 석굴암, 훈민정음 등 거론



국보 제1호와 보물 제1호를 지금의 숭례문과 흥인지문에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다른 문화재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유력한 국보 제1호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해인사 대장경판.
문화재지정과 관리실태에 대해 문화재청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감사원은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령에 의해 지정된 문화재지정번호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보고, 문화재청에 국보 제1호와 보물 제1호 재지정을 권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감사원은 이미 문화재전문가에게 문화재지정 체계 검토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보 제1호 문화재 재지정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문화재청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홍준 문화재청장 역시 “국보 제1호가 갖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국민적 합의와 학계의 동의 등을 거쳐 문화재위원회 심의에 부쳐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



찬란한 민족문화의 정수 석굴암.
재지정 여부 못지 않은 관심사는 어느 문화재가 국보 제1호라는 ‘영예’의 주인공이 될 것가 하는 점. 현재 경주 석굴암(국보 제24호), 해인사대장경판(국보 제32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 제83호·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훈민정음(국보 제70호·간송미술관 소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996년에도 지정체계 개선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문화재 지정번호가 문화재의 우열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과 지정체계 변화로 인한 혼선·비용 발생을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현재 국보는 숭례문을 비롯해 308점, 보물은 흥인지문 등 1425점이 지정돼 있다.
박익순 기자 | ufo@buddhapia.com
2005-11-08 오전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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